은행권에선 가장 많은 8479명의 비정규직을 채용하고 있는 국민은행도 이달 말께 결론을 낼 것으로 노사는 예상하고 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경우 외환은행 과 기업은행이 했던 것처럼 비정규직의 '무기계약화'를 하되 복지수준을 동일하게 맞추는 안을 은행측선 원하고 있다.
노조측에선 새로운 직무등급을 신설해 편입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께 결론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규직 전환의 경우 워낙 대규모라 은행으로선 비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은행 내부에선 양 측의 의견을 수렴한 절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이제 은행권에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만 남은 상황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노사간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비춰 핑크빛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이들 양 은행은 논의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이들 은행은 그동안 은행연합회와 금융노조가 진행했던 공동 임단협에서 비정규직에 대한 협의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진행하기로 했었다. 이미 공단협도 지난주 각 안건에 대해 잠정합의함에 따라 사실상 마무리 된 상황이다. 은행권 노사는 비정규직에 대해선 일정요건을 고려해 정규직 전환 등을 포함한 기관별 상황에 맞는 고용안정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세부 사항은 각 은행별 노사가 협의해 정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신한지주의 주력자회사인 신한은행 노사는 TF팀을 꾸려 비정규직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나 은행측은 외환은행과 기업은행이 했던 것처럼 정규직 직원의 '무기계약화'를 주장하고 있는데 반해 노조측은 정규직 전환 등의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자고 주장하고 있어 더이상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금융지주의 하나은행도 역시 일부 계약직을 아웃소싱 하려다가 노조측의 반대로 무산된 후 현재 노사협의회도 전혀 열리지 않고 있다.
그동안 은행측은 은행권 공단협이 마무리되면 그에 따라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공공연히 얘기해왔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언급이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FM(창구직) 책임자 공모제' 시행 이후 노조의 은행장 고발 사건까지 발생하는 등 노사관계는 최악의 상태에 이르러 비정규직 문제 해법제시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은행 안팎에선 예상하고 있다.
은행권에선 부산은행이 정규직의 하위직급을 신설해 비정규직을 전환시켰고 우리은행은 별도의 직군을 만들어 비정규직의 고용을 보장하고 차별을 해소했다.
외환은행과 기업은행도 비정규직의 고용을 보장하는 무기계약화 했으며 산업은행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