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재판장 김득환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지난 번 아주대 병원 입원 후 무리하게 구치소로 복귀했다"며 "이번 재판이 끝나면 구속 집행 정지 신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평소 우울증과 수면장애 등 지병을 호소했던 김 회장은 이날 '현재 제일 아픈 곳이 어디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다리 관절이 아파 휠체어에 의존하지 않고서는 걸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김 회장은 또 하루 '치사량'인 수면제 27알을 먹지 않고는 잠을 이룰 수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날 김 회장 측 변호인은 북창동 S클럽 주인의 진술서 등 증거물과 아주대 병원 담당 의사, 성하연 한화그룹 부회장을 증인으로 재판부에 신청했다.
한편 이날 김 회장은 수염이 덥수룩 한 등 상당히 초췌한 모습이었다. 재판 내내 차분하게 대답하던 김 회장은 재판 종료 직전 둘째 아들이 재판부에 제출한 탄원서를 한참 동안 읽어내려가면서 깊은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28일 오전 11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