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큰 낙폭이다.
이날 미국 서브프라임발 신용경색 악재가 아시아증시를 강타하며 국내증시를 포함한 아시아증시 전체가 급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선물.현물 양 시장에서 공격적인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선물 대량 매도로 프로그램 매물까지 출회, 하락폭을 확대하는데 일조했다.
개인이 6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일 장중 한때 100포인트 가까이 밀리며 장중 1840까지 무너지기도 했던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6.82포인트 하락한 1856.4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22.06포인트 하락하며 789.46을 기록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음식료,비금속광물, 기계,증권주에서 5% 넘게 급락했고 전기전자. 운수장비유통업.철강금속.은행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5% 이상 빠졌고 POSCO도 4% 이상 하락했다.
기아차가 10% 이상 급락세를 보였고 두산인프라코어 대한항공,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도 낙폭이 컸다.
◆ 미 신용경색 우려+외국인 매도세 '부담'
미국 서브프라임발 신용시장 경색 우려가 재차 불거지면서 아시아증시 전체를 압박하고 있다.
잠재됐던 서브프라임 악재가 다시 드러나면서 대만이 4% 이상 빠졌고 일본도 2% 이상 하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증시의 하락세로 이어직 있다.
또한 미국 서브프라임 문제가 우려의 단계를 넘어서 관련업체의 신용경색이 표면화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
12일째 이어지고 외국인 대량 매도세도 부담이다.
외국인은 4주 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날도 5000억원이 넘는 대량 매도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은 물론 선물시장에서도 6500계약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로 베이시스가 악화돼 7000억원을 상회하는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에 7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차익 매물까지 가세하면서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단기보단 중장기적 투자전략 필요
기술적으로 가격조정은 일정 부분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가격조정 후 기간조정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증권 소장우 애널리스트는 "기술적으로 가격조정이 8~9능선에 이르렀다"며 "다만 조정이 마무리되더라도 8월 중순까지는 에너지 비축 차원에서 횡보하는 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도 "가격조정을 거쳐 기간조정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조정이 있더라도 전고점의 10% 이내에서 움직이는 기간조정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해외증시가 안정을 찾아야 국내증시도 안정을 되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대체적으로 1800선 밑으로 하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국내에서 심리와 수급도 꼬여있는 상태로 해외시장이 하락하면 국내증시도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며 "다만 추가적인 가격조정이 있더라도 1800선 밑으로 빠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급락장에서 전문가들은 단기보다는 중장기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을 조언했다.
김세중 팀장은 "단기보다는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지수가 안정되면 환경 에너지 테마 등중소형주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창중 팀장도 "단기적으로 가격논리가 시장을 지배해 급락한 종목과 급등한 종목이 불안정한 주가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며 "회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황 팀장은 이어 "급락장에서는 중기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우량주 매수 시점으로 삼아 IT,자동차,내수소비주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구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소민재 애널리스트는 "4분기까지 놓고 볼때 이익 모멭텀이 작용하는 업종에 대한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 필요하다"며 "하반기 경기회복 가능성을 고려해볼 때 금융쪽과 경기관련 소비재에 관심 가져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