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일 최근 발표된 디스플레이서치 보고서를 인용, "경쟁사에 비해 모니터용 24인치, TV용 40ㆍ46인치와 같은 대형 사이즈의 판매 비중이 높았다. 가격 하락세가 심화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 2/4분기는 IT 제품을 시작으로 TV, 중소형 제품 판가 상승과 안정세가 두드러져 전체적으로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가 호황으로 접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TV용 패널과 중소형 패널도 일부 인치에서 판가상승을 기록하는 등 가격 안정세를 보였다"며 "이러한 시장 호황은 적어도 내년 3/4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물론 일본, 대만 등의 경쟁국들의 반격도 심상치 않은데다 공급과잉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삼성의 독주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일본의 한 신문은 이날 LCD 패널 부문 과잉투자에 대한 우려를 지적하고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샤프社가 지난달 31일 세계 최대 LCD 패널 생산 허브를 건설할 계획을 밝히는 등 업계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자 '규모의 경제' 확보를 위한 노력이 과잉투자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마쓰시다 전기도 새로운 공장 건설에 1800억 엔을 투자하는 등 2009년까지 2800억 엔을 추가로 지출할 예정"이라며 "평판TV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과연 언제까지 대형사들이 막대한 투자비용을 회수하면서 돈을 벌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LG경제연구원도 최근 LCD 산업의 과잉 투자 부작용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LG硏 이병주 선임 연구원은 "올해 대만 업체들은 40인치대 제품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7세대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며 공급과잉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LCD의 매출 성적을 발표하며 "국가별 매출에서 한국업체들의 대형 LCD 매출 합계는 약 72억 달러로 AUO, CMO 등의 대만업체들의 매출합계 67억 달러보다 약 5억 달러 가량 높다"며 "여전히 한국이 세계 디스플레이 경쟁구도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