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31일 오후 4시 32분에 유료로 송고되었습니다.)
전일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문제로 확대됐던 신용경색 우려가 진정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미 국채 수익률이 4bp상승했다. 주가도 상승해 채권시장에 좋지 못한 재료임에도 불구하고 31일 채권금리는 보합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중국 지준율 인상 방침으로 국내 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아조정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있었다.
이에 더해 6월 산업생산, 서비스 동향이 좋게 나왔음에도 재경부 관계자가 "경기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볼 수 없다"고 언급함에 따라 채권시장은 은행, 증권사 위주의 매수세가 치고 들어오는 장이 연출됐다.
그럼에도 앞으로 금통위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고 정부 당국자의 코멘트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단기적 재료에 그칠 거라는 인식이 많아 금리가 큰 폭으로 빠지지는 못했다.
그러나 장 막판 20분 정도를 남겨둔 상황에서 그동안 매수하지 못했던 세력들의 매수세 강하게 밀치고 들어와 채권금리가 평균선이었던 2bp하락에 더해 4bp 더 빠졌다.
외국인의 경우 20일 이평선 추이에 따라 5일간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5년, 10년 이평선도 상향 추세를 멈추고 금리 하향 국면에 접어 들고 있다.
31일 오후장 초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7-4호)는 전일보다 0.05%포인트 내린 5.22%,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7-1호)은 0.04%포인트 하락한 5.28%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6틱 오른 107.42에 마감됐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향후 한국은행이 연타로 콜금리를 올릴 것 같지 않다"며"그동안 채권을 사지 못했던 세력들이 중립적인 포지션을 구축하기 위해 숏커버링하고 외인들의 선물 매수가 동시에 겹치면서 15분간 3-4pb가 더 빠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어제, 오늘 경계매물이 많고 주식이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숏커버링이 많았다"며 "국고채 3년, 5년 이평선도 상향 추세를 멈추고 이번주에는 금리하향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