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920원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글로벌 유동성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속속 제기되는 즈음이다.
이에 따라 세계 주가는 사상최고치 경신 이후 기술적인 면에 더해 급락 조정을 받고 엔캐리 청산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우선 위험자산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 주식을 처분하면서 금융시장 내 채권을 사는 한편 국제적으로는 외환포지션 조정에 나서고 있다.
유럽 증시 조정과 더불어 유로/달러가 급락하고 유로/엔도 이에 동조하며 그간 유로 과매수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다.
반면 유로/엔이 특히 낙폭이 커진 데서 보듯이 엔화의 급반등세도 지속되고 있다.
엔화의 급반등 양상으로 100엔/원 역시 750원선에서 어느덧 780원대로 30원이나 급등했다.
(이 기사는 오전 11시 20분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도 원화 약세 영향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으로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며 상향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와 단기 913원에서 923원대로 10원 급반등하면서 급등 이후 차익실현 욕구가 생겨난 가운데 상승폭을 조율하고 있다.
특히 918원대의 20일선 상향 돌파에 이은 920원대 심리적 저항선 돌파 이후 924원대의 60일선을 상향 타겟으로 삼고 있으나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덜 해소된 상태이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렇지만 수출 네고와 단기 급반등에 따른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국이 일단 한시름을 놓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일단 924원대의 60일 저항을 뚫기까지는 단기 부담이 해소되고 에너지도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중개사 관계자는 "924원대의 시초가를 아직은 높이지 못하고 있으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거래도 제법 활발하게 전개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8분 현재 923.20/60으로 전날보다 1.60/70원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오후 1시 11분 현재 923.10/40원 호가 중).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30원 오른 924.00에 출발한 뒤 이를 고점으로 922.50까지 상승폭을 덜었다가 주가조정 속에서 923원대 상향 시도를 벌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8월물은 923.10으로 2.00원 올랐으며, 개장초 사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다시 순매수로 전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1885를 넘어서며 상승 전환한 가운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은 24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열하루째 매도우위를 고수하고 있다.
* 참고: [이번주 환율전망] 상향 수급 변동성
[환율전망표] 이번주 뉴스핌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