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와 지역난방공사는 각각 올 11월과 12월에, 기은캐피탈은 내년 1월 중에 상장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상장의 경우 민영화를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닌, 지분 20% 정도만 공모하는 방식이어서 신규 시장공급물량은 2000억원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정부는 30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기업 상장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전액 구주 매출, 20% 공모 가정 하에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PS, 기은캐피탈 등 3개 공기업이 우선 상장될 경우 증시 신규 시장공급물량은 약 1842억원에 이르고, 시가총액은 약 92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가 46%의 지분을 갖고 있는 지역난방공사의 경우 공모가를 3만8930원으로, 한전이 100% 지분을 소유한 한전KPS는 1만8960원으로 공모가를 계산했다.
기업은행이 99.3%의 지분을 가진 기은캐피탈은 1만8480원으로 공모가를 가정했다.
다만 공모비율과 공모방식은 각 사별로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최종 확정시까지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
한편 500만주 이상 의무공모를 위해 지역난방공사와 한전KPS는 각각 5000원에서 1000원, 500원에서 200원으로의 액면분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조속히 시행령을 개정하고 재경부 또한 정부소유분 공모가 결정을 위해 매각가격산정자문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한전KPS는 11월중 상장시키고, 지역난방공사와 기은캐피탈은 각각 12월말, 내년 1월중 상장시킬 예정이다.
재경부는 “3개 우량 공기업의 연내 상장으로 증시기반 확충뿐만 아니라 우량 공기업 성장의 과실을 투자자가 공유할 수 있고, 공기업 경영감시 확대에 따른 경영 투명성 제고 등도 기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권 부총리는 “국내 주식시장이 올 들어 큰 폭을 상승하고 있는데 실적개선 등도 있겠지만 풍부한 유동성 대비 공급 부족도 한 요인”이라며 “이러한 수급 불일치가 계속 진행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 부총리는 “공기업 뿐만아니라 거래소 및 우량 민간기업, 외국사 등 다각적인 증시 공급확대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