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수익률이 서브프라임 문제가 신용경색과 함께 경기를 둔화시킬 것이란 우려로 급락하고 주가도 폭락한 것이 채권시장의 랠리를 이끌었다.
주가가 한때 6%이상 급락하는 등 주식시장도 오랫만에 채권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이 기사는 27일 오후 3시36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규모로 매수하는 가운데 국내기관들은 숏커버에 나섰다.
그러나 미국은 단기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돼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콜금리인상 가능성이 있어 미국과는 반대로 장단기 스프레드가 좁혀지고 있어 단기금리가 하락하지 못하면 장기금리가 하락할 여지가 많지 않다는 경계감은 여전히 깔려있다.
다음주에는 주초반 6월 산업활동지표가 발표되고 다다음주에는 금통위가 열리기 때문에 추가랠리 보다는 미국시장과 증시를 보면서 숨을 고르는 양상이 전개될 것이란 견해가 많은 듯하다.
27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5%포인트 내린 5.25%,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7-1호)는 0.06%포인트 떨어진 5.30%로 마감됐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22틱 상승한 107.3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채권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이 급락하고 주가도 폭락한 영향으로 장초반부터 급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미국이 단기물을 중심으로 국채금리가 급락한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단기물 금리가 강한 하방경직성을 띰에 따라 추가하락이 버거운 듯한 분위기다.
다만 기술적 지표들이 롱으로 돌았고 기관들의 포지션이 가벼워 금리가 밀리면 저가매수하려는 곳이 많다는 점은 금리반등을 가러막는 요인이 될 것이란 견해에 힘이 실려있는 분위기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미국시장과 국내 주식시장 영향을 받았다. 국내기관 숏포지션이 많아 밀리면 환매한다는 생각이 많은 듯하다. 산업생산이 좋게 나오면 그때 커버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는 곳도 있는 것 같다. 서프라이즈로 나오지 않으면 환매수가 더 있을 수 있다. 산업생산과 금통위 경계모드가 있다. 그러나 미국의 신용문제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부각되고 있다. 내달 콜금리인상이 구체화되지 않는 한 악재가 나와도 밀리면 저가매수 관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단기금리가 강한 하방경직성을 띠고 있다. 콜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이다. 밀리면 저가매수가 들어오겠지만 강해지면 관망하는 숨고르기 양상이 펼쳐질 듯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