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들 4개 노조는 지주사와의 대화창구를 마련하고 현안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빠르면 이달 말 출범을 목표로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유니폼이나 비정규직 문제 등 각 기관의 공통 현안들에 대해선 공동 대응하고 자본시장통합법 처럼 자회사들간에 이해를 달리하는 현안에 대해서도 지주사와 함께 공동으로 논의함으로써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나금융 계열사 노조 측은 강조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개별기관 차원에서 풀기 어려운 현안들을 지주사(회장 김승유)를 상대로 조금 더 힘을 실어 풀어나가기 위한 목적이 큰 것으로 금융계는 해석했다.
최근 하나은행은 비정규직의 차별해소 및 승진인사 등으로 노사간 갈등을 겪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역시 유니폼 문제를 비롯해 사명 변경 등으로 지주사 측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번 협의체 구성과 관련 자회사들 간에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그룹사 안팎에서 전해진다.
그러나 앞으로 지주사가 이 협의체를 대화상대자로 인정하느냐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하나은행 노조가 조합원 수로는 5700여명으로 지주사 산하에선 최대규모이며 이들 4개 자회사 조합원을 합쳐 대략 6700여명 정도로 추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