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고정금리의 단점을 보완, 금리가 최초 금리보다 오르지 않고 금리가 떨어지면 마이너스1%포인트까지 떨어지도록 한 '안전지대론'이 판매 2개월여 만에 2251억4700만원 어치(24일 기준) 팔렸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비수기이고 지난해부터 감독당국과 정부의 규제가 심한데다 최근엔 CD금리까지 상승하는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하나은행의 안전지대론은 올해 들어 답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택담보대출을 다시 성장세로 전환하는데 한 몫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1월 전달보다 1378억원을 늘렸으나 이후 그 증가세가 큰 폭으로 꺾였다. 2월엔 겨우 83억원 늘리는데 만족해야 했고 그마저도 3월부터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3월말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오히려 2억원 줄어들었고 4월말엔 무려 1059억원이나 쪼그라들었다. 5월말 역시 그 폭은 줄었지만 174억원이 줄어들어 잔액이 3개월 연속 줄고 있는 형편이었다.
그러나 지난 5월15일 '안전지대론' 출시 이후 6월말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전달보다 1902억원 늘어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물론이고 올해들어 가장 높은 증가치를 기록했다.
안전지대론은 시장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보장기간 동안은 대출 신규시점 금리보다 상승하지 않고 반대로 금리 하락 때엔 1%포인트까지 낮아지는 구조다.
즉 기존의 고정금리 상품과 달리 금리변동기에 금리변동리스크를 고객이 떠안지 않고 은행이 부담하는 셈이다.
금리는 보통 보장기간 3년의 경우 6.28~6.98%로 정해지고, 5년은 6.38%~7.08%로 정해진다.
감독당국에서도 상품 승인을 내줄 당시 상품을 잘 만들어서 시장분위기를 잘 좀 만들어달라고 주문을 할 정도로 감독당국에서도 반기는 상품이라는 후문도 전해졌다.
현재까지 다른 은행들에선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있지만 금리 하락 때 일정부분 하락분을 반영하는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