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25일 2/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1/4분기에 이어 2/4분기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개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전망한 KT&G의 2/4분기 매출액 규모는 평균 62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평균 2152억원으로 전망되며 전년동기대비 7%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양호한 실적을 보였던 지난 1/4분기 매출액 5154억원, 영업이익 1563억원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으로 3분기 이후에도 실적개선 추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우량한 자회사가치와 유휴 부동산가치, 적극적인 주주가치 증대 노력 등 향후 KT&G의 성장세에 밑거름이 될 만한 요인들이 산재해 있다"고 평가했다.
KT&G 관계자도 "자회사 실적개선, 해외시장 개척,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들이 시장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며 "3분기 이후에도 1/4분기와 2/4분기 양호한 실적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Q 실적호조 요인은?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KT&G가 내수 담배 판매단가 상승과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2분기에도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푸르덴셜증권 이정인 연구원은 "내수 담배 판매 시장점유율은 71%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지만 신제품 출시와 고가담배 판매비중 증가 등으로 판매단가는 전년동기대비 4.0% 상승한 61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광수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KT&G의 2/4분기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했다"며 "2분기 담배수출에서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증권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견조한 내수, 수출 및 분양수익의 성장으로 KT&G의 2분기 매출액은 증가할 것"이라며 "국산 잎담배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잎담배 수출 관련 손실도 급감 추세여서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 향후 상승 동력은?
유가, 환율, 금리 등 외생변수들에 흔들리지 않는 KT&G의 영업환경 및 실적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화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담배사업의 안정된 내수 매출증가와 수출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향후 2010년까지 연평균 5.4%의 외형성장과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9.6%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와 셀트리온 등의 향후 성장성과 지분 가치 상승도 KT&G의 지속성장을 이끌 요인들이다.
이정인 연구원은 "한국인삼공사도 건강에 대한 중요도와 고급 홍삼제품 수요 확대로 향후 3년간 연평균 매출 19.7%, 순이익이 21.1% 성장해 2009년순이익이 1761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NH투자증권 홍성수 연구원은 "향후 인삼공사가 세계 유일의 홍삼 중심의 종합건강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현시점에서 한국인삼공사의 기업가치는 보수적으로 최소 2조원 내외로 추정되지만 매출과 이익 성장에 따라 장기적으로 증가하면서 KT&G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당과 이익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도 높이 평가할 만한 요인이다.
박종렬 연구원은 "배당 측면에서도 향후 2010년까지 연평균 50.4%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려는 움직임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건강식품과 제약사업의 확대, 부동산 운영효율화도 KT&G의 총자산순이익율 및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다.
◆ KT&G 주가는 저평가?
주요 증권사들은 앞다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해 8만원~9만3000원까지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다.
현재 주가가 KT&G의 잠재가치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한다.
이정인 연구원은 "KT&G주가가 지난 3개월 동안 10.0% 올랐지만 시장대비로 보면 13.5% 하락했다"며 "향후 성장성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매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증권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시장평균으로 KT&G의 영업가치에 대해서만 평가한 측면이 있다"며 "분명히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아직 개발되지 않은 부동산가치와 우향 자회사 가치까지 포함시키다면 KT&G의 주가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정성훈 애널리스트도 "최근 수급요인이 KT&G 주가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점차 실적개선 추세 및 한국인삼공사의 영업호전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과 주주이익환원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으로 보여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