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계 3위의 철강업체인 포스코는 "인도 오리사 주 제철소사업에 현지 철광업체인 KIOCL의 프로젝트 참여나 협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는 오리사 주 정부가 타협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는 포스코와 KIOCL측의 합작 가능성을 일축했다.
포스코 현지 관계자는 "오리사 주 정부가 포스코와 제철소 프로젝트 양해각서(MOU) 체결시 제시한 바대로 광산사용권을 부여해 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주정부로부터 KIOCL과 합작을 권유하는 내용의 어떠한 문서상의 제안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오리사주 정부는 여론악화를 우려, 포스코에게 직접 광산사용권을 주는 것이 아닌 현지 합작법인에게 간접 부여하는 방식을 추진할 것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를 통해 광산사용권을 확보한 현지 합작법인을 다시 포스코에게 매각해 법망을 피해간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올 해 안까지 토지와 광산사용권을 모두 확보하고 2008년 초까지 기반공사를 시작할 것이라는 내용을 미국 주식시장에 공시한 바 있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포스코의 계획과 현재 처해 있는 실상은 무척 다르다고 보도하고 있다.
현재 광산사용권은 주정부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공기업인 KIOCL을 비롯한 164개 업체들이 이미 우선권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로, KIOCL은 포스코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정부의 계약에 반발, 법정투쟁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만약 법정투쟁으로 갈 경우 인도 제철소 프로젝트의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포스코는 4004에이커 중에서 1135에이커에 대해서 토지비용을 지불한 상태다. 그러나 현지 안티포스코 세력들의 투쟁으로 주정부 공무원이나 포스코 직원들은 이 지역에 출입을 통제당하고 있다. 포스코로서는 현지 주민들에게 이주안을 제시했지만 아직까지 가시화된 성과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 프로젝트에 포함된 3000에이커는 현재 밀림지역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개발허가 문제도 포스코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