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조선 및 중공업 업체들 등 국내 수출기업들의 해외 수주가 호조를 보이면서 선물환 매도도 급증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전분기말보다 약 2% 가량 하락했고 100엔/원 환율은 7% 가량 절상되는 등 원화 강세가 지속됐다.
23일 한국은행은 2/4분기 중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173억달러로 전분기인 지난 1/4분기 137억달러보다 2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도 평균 거래 규모인 81억5000만달러, 2006년 111억6000만달러에 비해 많게는 두배까지 급증한 수준이다.
한은은 외국계 중개사들이 본격적으로 외환스왑 및 파생상품거래를 중개하면서 거래하던 역외물량이 상당 부분 역내로 이전됨에 따라 외환스왑 및 파생상품거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외환스왑거래는 58억3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58.9% 급증했으며, 파생상품거래는 37억50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63.0%나 증가했다.
다만 지난 1/4분기 중 72억5000만달러로 최대를 기록한 현물환거래는 2/4분기 중에는 이보다 2.2% 감소한 70억9000만 달러를 기록, 현물환 거래가 전체 은행간 외환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전분기 53%에 비해 상당폭 감소했다.
◆ 수출기업들의 선물환 매도도 급증, NDF 거래도 급증세
또 2/4분기 국내 수출기업들의 선물환 순매도 규모는 161억달러로 전분기(131억달러)보다 30억달러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 기간 5월중 선물환 순매도 규모는 조선 및중공업체들의 신규 수주 호조로 헤지 규모가 확대된 영향으로 75억달러를 기록하였다.
2/4분기중 무역흑자 대비 선물환 순매도 비율은 전분기(5.2배)보다 하락한 2.7배 수준을 보였다.
차액결제선물환(NDF)거래 역시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2/4분기중 국내 외국환은행과 비거주자간 NDF 거래규모는 일평균 51억6000만달러로 전분기(45억4000만달러)에 비해 13.7% 증가했다.
이 기간 중 비거주자들은 NDF거래에서 3억6000만달러를 순매수 했으며 특히 4월중에는 미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순매도(11억9000만달러)를 보였으나 5월 이후에는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 6월말 환율 3월말보다 1.9% 절상, 엔/원은 6.8% 절상
한편 2007년 6월말 달러/원 환율(종가기준)은 923.8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6원 하락해 0.6% 절상률을 보였으며, 3월말에 비해서는 1.9% 절상됐다.
한은은 조선업체 등의 수출대금 공급 증가, 환율절상 기대 심리 등으로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엔/원 환율(100엔당) 역시 6월말 748.7원으로 전년말(783.0원) 대비 34.3원 하락, 전년말보다는 4.6%, 3월말에 비해서는 6.8%나 절상됐다. 2/4분기중 원화는 소폭 절상된 반면, 엔화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지속된 영향 등으로 더 크게 절하됐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2/4분기중 달러/원 환율의 일중 변동폭은 2.3원으로 전분기 2.6원 수준을 다소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고 전일대비 변동폭도 1.6원으로 전분기 1.8원보다 소폭 축소됐다.
또 달러/원 환율과 달러/엔 환율간의 상관관계는 올해 2/4분기중 -0.28로 나타나 지난분기(-0.49)에 비해 더 유의한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