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중국 상반기 경제지표가 생각보다 강력하게 나왔지만, 상하이 외환시장의 반응은 생각보다 완만했다. 그러나 딜러들은 다음 주까지 환율이 7.75선을 테스트하는 등 다시 절상 움직임을 강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유로 및 엔화 대비로 소폭 반등하는 등 최근 매도세 이후 안정을 찾았다.
이 가운데 20일 중국 런민은행(PBOC)은 달러/위앤 기준환율을 7.5712위앤으로 전일 7.5636위앤보다 0.0076위앤 높게 고시했다.
참고로 지난 목요일 상하이 외환시장의 달러/위앤 현물환율은 장외시장에서 7.5632위앤으로 수요일 종가 7.5640위앤보다 소폭 하락했다. 거래는 7.5644위앤에서 7.5615위앤 사이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7.76위앤 초반에서는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보이는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가운데 딜러들은 주말 기준환율이 일단7.56선을 유지하되 다음 주에는 다시 절상 모멘텀이 형성되면서 7.55선으로 내려갈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다.
또 경기가 생각보다 과열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일련의 긴축 정책이 불가피할 것이란 예상이 힘을 얻은 가운데, 외국계 딜러들은 위앤화 절상 흐름도 이 같은 당국의 억제 노력의 일환으로 활용될 것이란 견해를 내놓았다.
칼리온(Calyon)소속 외환전략가 세바스챤 바비(Sebastien Barbe) 이코노미스트는 연말 달러/위앤 전망치를 당초 7.4000위앤에서 7.2500위앤으로 하향수정하기도 했다.
상하이 현지은행의 한 딜러는 이 같은 기대가 현물시장에서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것에 대해 "시장이 이미 지표 강세를 예상하고 있었고, 추가 긴축 전망 역시 이미 환율에 반영된 듯 하다"고 지적했으나, 외국계 은행의 딜러들은 여전히 이전 경험을 떠올리면서 기준환율이 갑자기 급락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주장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