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나올 인플레 지표 강세 전망 속에 추가 긴축 예상이 나오고 있는 데다, 대형 기업 공모(IPO)가 잇따르면서 대형 펀드의 자금이 흡수되는 등 유동성이 고갈되고 있다는 부담이 제기됐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싱가포르와 인도를 제외하고 동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증시는 18일 발표될 경제지표를 앞두고 관망심리를 보였다.
16일 중국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대비 92.48포인트, 2.36% 하락한 3821.92에 마감했고, 상하이 B지수는 전주말대비 9.61포인트, 3.44% 내린 269.68에 거래를 마쳤다.
무엇보다 주요 투자은행들이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를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을 제출한 가운데, 경기 과열에 대처하기 위한 추가 긴축정책 우려가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2/4분기 성장률이 11%로 지난 해에 비해 강화될 것이며 6월 물가 상승률이 4%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신경제연구소 조용찬 수석연구원은 “7월 들어 신규증권 계좌수가 6만개로 감소한 것과 은감위가 에너지과도사용업체, 환경오염업체에 관해 엄격한 대출억제를 지시한 점 등도 증시 하락세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지난 주 영파은행과 남경은행 등 4개 기업 IPO청약에 몰렸던 242조원의 자금이 환불될 예정이라 주식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