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13일 2/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14조 6329억원, 영업이익 9170억원, 당기순이익 1조4225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중 영업이익의 경우 반도체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난 2001년 4/4분기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하회, 뉴스핌이 사전 설문한 예상실적 9000억원 수준에 근접했다.
시장평가 역시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충족했다는 분위기다.
특히 뉴스핌이 사전 설문한 올 3/4분기 전망 분석기사에서 밝힌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에 전문가들도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규모가 3/4분기에는 2/4분기대비 두 배이상 급증할 것이란 의견도 제시된 상태다.
◆ 2Q실적 '시장 예상치' 평가
CJ투자증권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16일 "삼성전자의 2/4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했으며 CJ투자증권의 보수적 전망치를 상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 중 가장 우려되는 부문이었고 3/4분기 전체 실적 개선 폭에 키(Key)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부문의 2/4분기 실적은 오히려 예상을 상회했다"며 "DRAM 부문은 흑자를 기록했고 낸드 부문 영업이익률은 22.5%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도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실적이 과거대비 악화됐으나 메모리 반도체와 TFT-LCD의 업황 회복을 감안할 때 장기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양종금 이문환 애널리스트는 "2/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충족한 수치로 보인다"며 "내용측면에서도 하반기 실적개선 폭이 클 것이란 시그널이 담겨 있어 실제 예상보다 더 좋은 결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은 수치상으로는 시장충족치에 근접한 수준"이라며 "내용에선 낸드부문의 이익이 기대치보다 긍정적으로 나와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 3Q 실적개선 기대감 높다
2/4분기 바닥을 확인한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기대감은 상대적으로 더욱 높아 보인다.
이미 시장분위기는 2/4분기 바닥을 확인한 시점이기 때문에 하반기부턴 본격적인 실적개선세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양종금 이문환 애널리스트는 "3/4분기 반도체는 D램과 낸드가 모두 수요 호조가 기대돼 공급 제한으로 인해가격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메모리 반도체는 2/4분기를 바닥으로 업황이 Up-turn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3분기 반도체 매출이 전기대비 21% 증가한 5조1000억원과 함께 영업이익도 134% 증가한 7700억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애널리스트는 "3/4분기 다소의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낸드 가격이 공급 제한 요인으로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3/4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전기대비 77% 증가한 1조6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향조정한 추정실적에 과거 영업실적 개선시기의 PBR 2.7배를 적용해 79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CJ투자증권 송명섭 애널리스트도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 기대감이 크다고 판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5.4%, 95.3% 증가한 16조8900억원과 1조7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실적의 대폭 개선은 TFT-LCD, 휴대폰 부문에서의 이익 증가와 더불어 DRAM, NAND 부문에서 예상보다 더 큰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 김장열 애널리스트 역시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개선 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 2배 수준인 1조800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