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7월 콜금릴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이고 또다른 하나는 재경부가 발표할 예정인 외화차입 규제방안이다.
(이 기사는 12일 오전 7시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이 두가지 변수는 채권과 외환시장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식시장에는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모든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시장참가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먼저 금융통화위원회는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콜금리를 올리면 작년8월 콜금리를 4.50%로 올린후 11개월만이다. 한은 안팎이나 채권시장은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기가 완만하지만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과도하게 풀려있는 유동성이 여러 가지 문제를 낳고 있기 때문에 유동성을 흡수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시장에서는 7월 아니면 8월에 콜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데 7월 인상 가능성이 좀더 높다고 보는 분위기다. 뉴스핌이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80%가 7월 인상 가능성을 점쳤다.
시장의 관심은 콜금리를 올릴 경우 추가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을지 여부다. 현재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32%이고 하루짜리 콜금리는 4.50%이다. 콜금리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간의 스프레드(금리차)가 0.82%포인트다. 0.25%포인트 인상은 이미 반영한 상태라는 데 이견이 없다.
따라서 콜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후 추가인상에는 신중한 뉘앙스를 풍기는 코멘트를 할 경우 시장금리는 현재 수준보다 다소 낮거나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추가인상 가능성을 열어놓는 코멘트를 한다면 그 강도에 따라 시장금리는 지금보다 더 올라갈 수 있다.
코멘트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금리가 떨어질 수도, 하락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금통위에 더해 외화차입 규제문제도 외환시장은 물론 채권금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외화차입 규제가 예상보다 강력할 경우 금리는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 외국계은행들이 외채를 들여오면서 취해놓은 CRS페이-채권매수 포지션을 청산(언와인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CRS를 리시브하면서 채권이나 선물을 매도해야 하는 데 CRS레이트는 떨어지고 채권금리는 올라가게 된다. 베이시스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반대로 외화차입 규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약하게 나오면 지금처럼 많이 벌어진 베이시스는 재정거래의 기회가 된다. 이는 CRS를 페이하면서 채권이나 국채선물을 매수하는 거래를 촉발시킨다. 채권금리에 하락압력을 주는 것이다.
이처럼 두가지 대형변수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은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 금리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는 물론 환율도 변동성이 클 수 있고 주식시장도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 있는 만큼 주의 깊은 대처가 필요한 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