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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어닝시즌 개시+버냉키·소매판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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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시장은 이번 주 기다리던 2/4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지난 주 금리상승 속에서도 미국 증시는 새롭게 부활한 인수합병(M&A)재료와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주에도 시장은 특별한 악재가 아니라면 실적 기대감이란 재료를 배경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지난 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윤곽은 이번 주 결과만으로는 드러나지 않으며, 이후 몇 주간 전개과정에서 좀 더 분명해 질 것으로 판단된다.

거시지표 이벤트는 이번 주에도 한산한 편이며, 목요일 5월 무역수지와 금요일 6월 소매판매 결과가 주목된다.

버냉키 연준의장이 공식석상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발언하는 것 외에 몇몇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주택가격과 미국 경제전망 그리고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연설일정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다음 주 17일~18일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관심을 끌 것이다.

일본은 주초 나올 5월 핵심기계수주 결과가 최근 경기 판단과 향후 통화정책 전망에 중요한 변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주 일본은행(BOJ)이 11일과 12일 이틀간에 걸쳐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진행하며, 금리동결이 확실시되지만 그 결정이 만장일치로 나올지 아니면 일부 위원들의 금리인상 요구가 나올 것인지 주목된다. 만약 한 표라도 금리인상 요구가 나온다면 금융시장은 8월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 기사는 8일 23시 0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美6월 소매판매 감소 예상

그 동안 미국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1/4분기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감안해 대폭 강화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어 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율 4% 대 성장률을 예상하는 중이다.

이 같은 '과열' 우려는 이번 주 발표된 6월 소매판매 결과에 따라 다소 진정될 것 같다. 현재 경제전문가들의 예상대로라면 전월대비 0.3% 감소세가 예상된다.

자동차판매 감소와 휘발유 및 건설자재 그리고 의류매출이 다소 약했을 것으로 보이며, 다만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여전히 0.2%증가했을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어 있다.

16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던 5월 1.4% 증가 결과는 이번 6월 수치가 나오면서 약간 하향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인사이트(Global Insight)의 경제전문가들은 "2/4분기 소매판매가 막판에 악화되면서 끝날 듯 하다"며, 1/4분기에 4.2% 증가했던 소매판매가 2/4분기에는 3% 미만의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충격을 받았던 지난 해 4/4분기를 제외한다면 이번 2/4분기 미국 소매판매 결과는 4년 여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셈이다.

6월 소매판매 세부내역 중에서는 자동차 매출 결과가 가장 관심거리다. 오토데이터(Auto Data Corp.)사의 자료에 따르면 6월 자동차 판매는 연율 1560만대로 6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상무부가 제출하는 소매판매의 자동차 판매에서는 가장 급격하게 감소한 기업대상 자동차 일관 저가판매 수치가 빠져있다. 이 때문에 상무부의 자료에서는 올들어 5월까지 5개월 동안 소매 자동차판매가 연율 4.8% 증가한 것으로 나오지만, 자동차 업체들의 자료에는 6월까지 연율 13.2% 판매 감소세가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큰 갭이 형성된 상태.

6월에는 이 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리만브라더스는 6월 소매 자동차판매가 전월대비 0.8% 감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참고로 5월 소매 자동차판매는 전월대비 1.8%나 증가한 바 있다.

한편 5월과 비교한다면 6월 소매 휘발유 가격이 약 3% 가량 하락했기 때문에, 6월 주유소 휘발유 판매는 감소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가운데 경제전문가들은 과연 주택경기 둔화세가 소매판매 둔화로 이어졌을 것인지를 놓고 논쟁 중이다.

리만브라더스의 드류 매터스(Drew Matus) 이콘은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할 경우 6월 소매판매가 0.5% 증가해 최근 추세에 근접하는 등 소비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노던 트러스트(Northern Trust)의 폴 캐스리얼(Paul Kasriel) 이콘은 '적자' 소비지출 추세를 뒷받침하던 자원인 '홈 이쿼티(home equity)'가 타격을 입는 만큼, "주택경기 침체의 영향이 느리기는 해도 분명히 소비지출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캐스리얼은 시장과 연준이 당면한 문제는 이 같은 소비지출 둔화가 "일시적인 현상일 것인가 아니면 좀 더 장기화되는 문제일 것인가하는 것"이라며, 자신은 후자일 가능성을 우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기업실적 결과: 다시 한번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비록 주말 지표 결과가 다소 우려된다고는 해도 이번 주 최대 볼거리는 역시 월요일 알코아(Alcoa)로 시작되는 기업 실적결과다.

최근 금리 및 유가 상승 그리고 서브프라임 우려 등 복병이 등장했지만, 기업실적이라는 호재가 계속 시장을 끌어 줄 것이란 기대는 여전하다.

월가 전문가들은 S&P500 기업들의 지난 분기 실적 성장률이 4~5%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어 최근 두 자리 수 성장률에서는 크게 멀어질 것으로 보지만, 또한번 이번 시즌도 '어닝 서프라이즈'로 부족한 부분이 채워질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최근까지 기업들의 사전 실적관련 발표 내용 중에서 실적전망에 크게 미달할 것이라고 발표한 경우가 많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이런 기대가 정당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제는 서브프라임 사태의 충격과 금리인상 영향을 벗어나기 힘든 은행 및 금융권의 실적이다. 시장에서는 주도업종의 갈아타기, 즉 금융주와 에너지업종주에서 기술주로의 주도업종 이동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 같은 기대가 현실화될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월요일 뉴욕 장 마감 이후 나오는 알코아의 실적 발표는 어닝시즌의 개시라는 점 외에 최근 회사의 알칸(Alcan)사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에 대한 관심 때문에 더욱 주목된다. 이번 실적발표 이후 가질 컨퍼런스콜에서는 앞으로 인수가격 상향 등 추가적인 계획에 대한 언급이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 실적을 내놓은 제너럴 일렉트릭(GE)은 항공사업부와 발전소터빈 및 기관차 수요 증가세로 인해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동사 주가는 3주전에 39.77달러까지 오르면 오랜 숙원이던 5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으나, 최근에는 38.45달러 선으로 후퇴한 상태다.

목요일 6월 매출 실적을 내놓은 소매업체들의 지난 달 결과는 메모리얼데이가 5월로 이동한 것 때문에 다소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마시, JC페니, 코울, 삭스 등 주요업체들은 이미 6월 동일점포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주 타겟사는 6월 매출이 당초 에상한 3%~5% 증가율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음식점 체인업체인 루비(Ruby) 및 윰브랜드(Yum Brands) 등이 수요일 실적결과를 내놓지만, 휘발유가격 및 식품가격 상승으로 인해 크게 기대할 것은 없어 보인다.

이날 실적을 내놓은 바이오테크 업체의 거두 지넨테크(Genentech)사는 암 치료제 '아바스틴(Avastin) 때문에 분기 주당순익이 27%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스톤그룹의 힐튼 인수 소식에 사모펀드 업계의 인수목표로 떠오른 호텔업계에서는 목요일 매리엇(Marriott International)이 분기실적을 내놓는데, 월가는 주당 53센트 순익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월요일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의 주주들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의 합병 여부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만약 합병이 승인된다면 세계최대 파생상품 거래소가 탄생하게 된다.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 7월 9일 (월)
Alcoa Inc 2Q 0.81 0.90
Pepsi Bottling 2Q 0.63 0.61
WD-40 Company 3Q 0.47 0.42

- 7월 10일 (화)
Chattem, Inc. 2Q 0.77 0.52
Acuity Brands Inc 3Q 0.88 0.63
Emmis Communications 1Q -0.08 -0.07
Intl Speedway Corp 2Q 0.54 0.58

- 7월 11일 (수)
AAR Corp 4Q 0.41 0.31
Wolverine World Wide 2Q 0.28 0.25
Chaparral Steel Co 4Q 1.38 1.17
Ruby Tuesday Inc 4Q 0.47 0.53
Yum! Brands Inc 2Q 0.36 0.34
Genentech 2Q 0.71 NA

- 7월 12일 (목)
Fastenal Company 2Q 0.39 0.34
Fleetwood Enterprise 4Q -0.31 0.04
Marriott Intl 2Q 0.53 0.42
Methode Electronics 4Q 0.15 0.12
M&T Bank Corporation 2Q 1.85 1.87
Texas Industries 4Q 1.11 1.13
Electro Scientific 4Q 0.24 0.20

- 7월 13일 (금)
General Electric 2Q 0.52 NA

(주당순익 예상치는 잠정치. 예상치 및 이전수치는 회계상 예외항목 제외)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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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개월 남은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양정의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차기 회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은 공식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도한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특수한 조직인 만큼, 임추위가 대주주와 현직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11월 초를 기점으로 선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장 추천하는 임추위…현직 부사장과 조합장도 참여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병화 위원장을 비롯해 길재욱·차진석·송민규·김원식·황종연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김병화 위원장과 길재욱·차진석·송민규 위원은 사외이사다. 황종연 위원은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장인 현직 부사장이며, 김원식 위원은 서영암농협 조합장이자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다.농협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5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구성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그러나 형식적인 규정 준수가 실질적인 독립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현직 부사장과 농협 조합장 출신 비상임이사의 참여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적절히 관리되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19조는 사내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자격검증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다.현직 회장의 추천을 거쳐 선임된 이사가 다시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가능한 셈이다.이 구조만으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의 영향력…공식 권한과 실제 인사 과정은농협금융 회장 인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변수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다.농협금융은 일반적인 민간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도 중앙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하는 공식 기구는 임추위이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그러나 공식 절차와 별개로 대주주의 의중이 후보군 구성이나 최종 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지난 2024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인사·경영 협의 과정의 기록 및 관리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회가 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금융지주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은 구별돼야 한다.◇ 역대 회장 연임 드물어…이찬우 실적은 긍정적 변수이찬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았다.이 회장 역시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검토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2,016억원으로 14.0% 늘었다.하지만 최대 실적이 곧바로 연임의 당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체계 구축,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역시 핵심 책무다.농협은행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성과와 책임을 함께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 외부 후보 거론 속…후보군 검증 과정 공개가 관건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내부 금융전문가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더 중요한 것은 임추위가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뿐 아니라 내부통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느냐다.농협금융은 연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도 앞두고 있어 지배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이 회장의 임기 만료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이 오랫동안 지적받아 온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다.임추위가 후보 평가 기준과 이해충돌 관리, 대주주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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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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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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