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참의원 선거 결과와 이에 따를 주식시장의 동요, 그리고 최근 거시지표로 볼 때 2/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가 '아름답게' 나오지 않을 가능성 등을 감안해 BOJ 금리인상이 9월이나 10월로 밀릴 가능성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번 주초 나온 6월 단칸지수는 최근 미국으로 수출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3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하여 8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도쿄 외환시장에서의 개인 투자자들의 엔 매도는 여전하고, 글로벌 달러 약세가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엔은 122엔 선을 지키는 모습이다. 유로/엔은 167엔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물론 8월 BOJ 금리결정회의는 아직도 두달 반이나 남았고, 그 동안 주요국과의 금리격차는 더 벌어질 것 같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적극 엔화를 매수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8월 회의 이전에 발표되는 GDP 결과가 생각보다 약하게 나온다면 시장이 확고하다고 보는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참고로 단칸지수가 발표된 이후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이 실시한 이코노미스트 서베이 결과로는 70%가 8월 금리인상을 확실하다고 믿고 있었다.
총 21명의 전문가 서베이 결과 15명의 전문가들이 8월 금리인상을 예상했으며, 또 13명이 내년 3월말까지 두 차례의 금리인상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주 11일~12일 열리는 회의에서는 금리동결이 예상됐다.
금리동결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7월 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만약 이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이 금리인상을 요구하고 나선다면 8월 금리인상은 확정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거를 앞두고 만장일치 금리동결이 선언된다면, 금리인상은 9월로 이동했다는 판단이 크게 힘을 얻을 것 같다.
이와 관련 우메모토 도루 바클레이즈(Barclays Bank) 수석 외환전략가는 "경제 및 정치적 요인들 때문에 BOJ가 9월로 금리인상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10년물 금리가 1.75%~2%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면서 이미 시장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보고 있다.
오히려 시장은 참의원 선거 결과와 이에 따른 주식시장의 동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기도 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들은 지난 해 7월과 올해 2월 금리인상이 6개월 만에 이루어졌음을 감안할 때 다시 6개월 후인 8월에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지만, 주식시장이 급락하거나 한다면 금리인상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역시 채권시장도 7월 회의 결과에서 향후 금리인상 시점을 점칠 수 있는 '신호'를 기다리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