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상향 조정되면서 그간 가파르게 하락해 왔던 엔-원 환율도 오름세를 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역외시장을 상승 마감한 NDF 환율도 엔화의 상향 조정이 초래할 엔-원 환율의 상승이 달러-원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에 기초한 결과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금일 달러-원 환율은 오름세를 보인 NDF 환율을 추종하여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920원대 중반의 견고한 지지력이 수차례 확인된 상태라 반등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그 강도는 크지 않아 920원대 후반부의 박스권 등락을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라 판단된다.
- 달러-원 환율의 상승폭은 국내증시를 포함한 아시아권 증시상황과 동경외환시장에서 엔화의 추가 상승 여부에 따른 엔-원 환율의 반등 강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 생각된다. 엔화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생각되며 엔-원 환율 상승에 기초한 달러-원 환율의 상승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 판단된다. 반등은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을 쏟아낼 호기를 제공해 주는 결과에 지나지 않음도 기억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년 2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던 미국의 내구재 수주실적이 5월들어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수주실적은 여전히 플러스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전월대비 1.9% 증가했던 4월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심한 항공기, 자동차와 같은 수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수주실적이 추세를 파악하는데 보다 유용한 지표가 된다는 측면에서 마이너스권으로 돌아선 내구재 수주실적이 2분기 GDP성장율도 1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란 예상을 낳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문제가 재차 부각되면서 하락압력을 받고 있는 달러화에 부담이 하나 더 늘어나는 형국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 판단된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26.0∼92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