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설적인 화법은 피하고 있지만 시장 사람들을 인용해 하고 싶은 말을 다하는 걸 자주 접한다.
BOK맨들도 스스로 이를 인정한다.
(이 기사는 26일 오전 6시31분 유료기사로 이미 송고되었습니다)
예를들어 한국은행은 콜금리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면 그들은 이렇게 답한다.
"시장사람들은 7월이나 8월중에 콜금리 한차례인상을 이미 예상하고 있고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게 아니냐. 우리의 생각도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콜금리 한차례 인상에 대해서는 시장이나 BOK간에 이견이 별로 없는 듯하다. 오히려 시장의 컨센서스가 이뤄지기를 바라는 듯한 태도다.
그러나 두차례 인상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시장과 한은 간에 컨선세스가 형성돼 있지 않은 것 같다.
설문조사를 해보면 시장은 콜금리 인상을 한번정도 하고 추가인상은 한동안 관망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에대한 생각은 어떠냐고 물으면 "글쎄요. 한은과 시장의 생각이 반드시 일치할 수는 없겠지요"라고 답한다.
웬지 콜금리를 한차례 인상한 후 추가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놓는 것은 피하고 싶어하는 뉘앙스가 풍겨진다.
이번주에는 굵직한 변수들이 대기하고 있다. 금요일 새벽 발표되는 FOMC결과가 그렇고, 목요일 오후1시30분에 발표되는 통계청의 5월 산업활동동향이 그렇다.
이 변수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변수는 내달 12일 7월 콜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가 될 것이다.
콜금리를 올릴지 여부가 관심이고 콜금리를 인상할 경우에는 추가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을지가 최대 이슈다.
콜금리를 올린후 추가인상에 대해 소극적인 코멘트를 내놓으면 시장금리는 당분간 박스권에서 안정된 움직임을 보이면서 하반기 경기회복 강도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한차례 올린 후 추가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에는 박스권 상단을 한차례 더 높이는 작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단기 조정국면으로 진입한 듯한 주가가 얼마나 조정을 받을지. 조정후 재차 상승흐름을 탈지는 채권시장의 지속적인 변수로 작용할 듯하다.
유동성을 흡수하는 국면에서 채권과 주식은 트레이드 오프 관계가 보다 선명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큰폭의 내림세를 이어갔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5.08%로 전일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베어스턴스와 같은 헤지펀드의 손실이 안전자산인 국채수요를 부추겼다.
오늘 채권시장은 반락하고 있는 미국 국채수익률에 힘입어 내림세로 출발한 후 월말 경제지표에 대한 전망과 주가움직임, 7월 금통위를 겨냥한 포지션 조정 등이 맞물리면서 적정수준을 탐색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7-4호)는 5.21-5.29%, 국채선물 9월물은 107.05-107.4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