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애널리스트는 첫 번째 이유로 "SK컴즈로서는 모그룹의 지주회사화 과정에서 손손자회사인 엠파스의 지분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두 번째로는 엠파스 인수 이후 SK컴즈의 검색부문을 엠파스로 이관하는 등 연계사업이 많아지는 추세에서 의사결정 구조를 단일화 요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세 번째 이유로 튼튼한 모회사를 보유해 특별한 자금소요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IPO를 진행하는 것 보다 합병을 선택하는 것이 시간적 장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이유로 장 애널리스트는 "전년도 공격적으로 진행한 해외부문으로부터의 지분법 손실이 확대될 전망인 가운데 기존 사업부문의 정체를 고려할 경우 IPO 보다는 합병의 실익이 더 클 것으로 평가했을 것으로 추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K컴즈와 엠파스의 합병 시너지가 단기간내 기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중장기적 산업 변화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 애널리스트느 "이번 합병을 통해 큰 폭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는 판단된다"며 "엠파스 인수 이후 이미 검색부문의 통합을 위한 과정에 돌입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번 합병이 단기적으로 기존 강점을 가진 싸이월드 부문과 검색부문의 시너지 창출에 목적을 두고 있다기보다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서의 일환으로 이해되기 때문"이라며 "그러한 판단 기준 하에서 기존 포털 1위 사업자인 NHN과 UCC에 집중하고 있는 다음의 위상에 단기적으로 위협요인으로 부각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병이 중장기적으로 산업구조 개편의 촉매가 될 가능성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장법인으로 탈바꿈하는 SK컴즈가 기존 활발하게 진행해 온 M&A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셈"이라며 "SK컴즈의 모회사인 SKT그룹 대비 포털사업에서 열위에 있는 KT그룹의 행보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 애널리스트는 엠파스-SK컴즈 합병법인과 관련된 투자포인트와 산업내 관전포인트로 제시했다.
그는 ▲합병법인과 관련된 관전포인트 합병법인의 내부 페이지뷰 믹스의 변화 추이 ▲06년부터 공격적으로 진출한 해외법인의 턴어라운드 여부 ▲동영상 등 취약 부문에 대한 추가 M&A 여부 ▲모바일 검색 등 SKT와 연계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도입 여부 등으로 꼽았다.
장 애널리스트는 또 산업내 관전포인트로는 ▲인터넷포털 부문 SKT그룹 대비 열위에 놓인 KT 그룹의 행보 ▲SK컴즈를 견제하기 위한 NHN과 다음 등 기존 사업자의 제휴선 확대 여부 등을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