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오르던 미국 10년 금리가 반락한 것이 호재였고, 연준의 베이지북(Beige Book) 보고서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당장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란 판단에 힘을 실으면서 장 후반 증시 상승 폭을 더욱 확대시키는 촉진제가 됐다.
본격적으로 발표된 미국 거시지표 결과도 생각보다 양호했지만,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로 연결되지는 않아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13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87.34포인트, 1.41% 오른 1만3482.35를 기록했다. 올들어 상승률이 8.2%로 높아지면서 이번 달 4일 기록한 최고치에 200포인트 이내로 따라붙었다.
S&P500지수는 22.67포인트 오른 1515.67로 마감해 고점 대비 24포인트 격차를 남겼다. 나스닥지수가 32.54포인트 상승한 2582.31을 기록했으며, 이날 상승 폭은 3월 21일 이래 최대 폭에 달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 대 하락종목 비율은 4대 1 수준이었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482.35 (+187.34, +1.41%)
- 나스닥: 2,582.31 (+32.54, +1.28%)
- S&P500: 1,515.67 (+22.67, +1.52%)
- 러셀2000: 832.54 (+10.82, +1.32%)
- SOX : 488.74 (+6.94, +1.44%)
찰스 랏블럿(Charles Rotblut) 잭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 선임시장분석가는 이날 장세에 대해 "부분적으로는 투자자들이 채권시장의 약세에 과도하게 반응하였음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는 논평을 제출했다.
그는 "아직 모양새가 좋지만, 그렇다고 연준이 반드시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지점까지 온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4% 증가해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연준의 베이지북은 특히 제조업 및 고용시장의 성장세를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좀 더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냈지만, 임금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조짐은 없다고 밝혀 당분간 금리동결을 지속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오전 고점에서 밀리던 증시 주요지수들은 베이지북 결과를 본 뒤 재차 상승세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었다.
5.30%까지 올랐던 10년 국채금리는 5.2% 미만으로 반락해 하루만에 연방기금금리 아래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채권시장의 태도가 "금리가 더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91센트 반등한 배럴당 66.2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부의 주간 석유재고 보고서는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밝혔으나, 휘발유재고는 변함이 없어 증가세를 기대한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정제설비용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