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국채금리가 5.30%를 돌파하는 등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충격으로 전반적인 채권매도세가 이어졌으며, 후반들어서는 일부 저가매수세로 금리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13일 일본국채(JGB) 현물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3bp 오른 1.960%를 기록했다.
오전 중 전일대비 5.5bp 오른 1.985%까지 상승, 제로금리 정책 종료직전인 지난 해 7월 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10년 국채 선물 9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37엔 내린 131.0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 한때 130.76엔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줄였다. 장중 선물 저가는 지난 해 7월 6일 기록한 130.84엔을 하회하며 200년 9월 7일 이후 최저치로 기록됐다.
이날 2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8bp나 급등한 2.35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후반 금리상승 폭을 줄면서 전일대비 4bp 높은 2.135%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9.5bp 오른 2.555%를 기록한 뒤 마감시점에는 2.510%로 후퇴했다.
5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5bp 오른 1.605%를 기록하며 2000년 2월 첫 발행 이후 최고금리를 기록한 뒤 마감시점에는 1.580%로 다소 안정을 찾았다. 2년물 국채금리는 1.100%까지 오른 뒤 1.080%로 상승 폭이 줄었다.
채권 전문가들은 해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이제까지 수익률곡선 평탄화를 예상한 매매포지션 청산이 이루어지면서, 곡선의 급격한 스팁화가 전개됐다고 지적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미국 국채금리가 장외 거래에서 일부 반락한데다 금리가 급등하자 일부 저가매수에 나서 장 후반 금리 상승 폭이 줄어드는 배경이 됐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또 오전 기자회견에서 시오자키 관방장관이 "장기금리 급등이 경제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지 예의 주시하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회자됐다.
이날 달러/엔이 122엔 선을 돌파한 것이나 닛케이 평균주가가 오후들어 한때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채권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