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1엔 중후반 선에서 정체하던 환율은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세 속에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송금 영향, 즉 투자신탁의 해외펀드 설정관련 엔 매물 영향 속에 122엔을 돌파했다.
이번 주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확신감이 미국 등 여타 지역과의 금리격차에 따른 엔 매물을 이끌어 내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외환 마진거래도 엔 매물을 이끌어 낸 것으로 평가된다.
장 초반까지만 해도 달러/엔은 121.48엔까지 하락하는 등 하락 조짐을 보였다. 초반 아시아 증시의 동반약세 때문에 일부 캐리 트레이드 청산 조짐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중국 증시가 2% 넘게 상승하면서 여타 아시아 증시도 낙폭을 줄이는 등 캐리 청산 우려는 줄어들었다.
13일 오후 1시 5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122.24엔까지 상승, 올 초반 기록한 고점을 돌파했다. 2002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유로/달러가 1.3303달러 선으로 1.33달러 선에 지지된 가운데, 유로/엔은 161.50엔 부근에서 162엔 선을 돌파하는가 싶더니 162.62엔까지 수직 상승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투자신탁 계열의 엔 매도 주문이 크게 증가하면서 갑자기 엔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오자키 야스히사 관방장관이 장기금리의 급격한 상승세의 부정적인 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고 외환전문가들은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