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은 미 국채수익률이 하락반전하고 유가가 급락하면서 급반등에 성공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19%, 157.66포인트 오른 1만3424.39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7%, 32.16포인트 급등한 2573.54를 기록했고,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14%, 16.95포인트 상승한 1507.67로 마감했다.
유가도 하락해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15달러, 3.2% 급락한 64.7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 국채금리(수익률)가 5.25%면 적절한 수준일 것이라는 발언이 나와 급리의 추가급등을 막았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5년 최고치인 5.25%까지 올랐으나, 모스코우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금리는 적정한 수준"이라는 발언이 나오며 하락반전해 전일대비 2.1bp 떨어진 5.11%로 마감했다.
마이클 모스코우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전문 케이블뉴스채널인 CNBC의 '스쿼크박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국채금리가 5.25% 선에서 멈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스코우 총재는 "우리의 두가지 목표는 최대의 성장과 가격안정"이며, "현재의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잘 관리되고 있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국내총생산(GDP)은 2/4분기가 1/4분기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미국의 12개 연방준비은행 중 하나로 미국의 연방기금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투표권을 갖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사흘간의 폭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확산되며 주요 지수의 급등세를 이끌었다. 특히 반도체(3.1%), 항공(2.3%), 증권(2.4%) 등의 상승폭이 돋보였다.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내셔날 세미컨덕터가 14.7% 급등하며 기술주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또 인수합병설이 제기된 US스틸도 8% 가까이 올랐다.
다우 구성 30개 종목 중에서는 경기 민감주인 알코아(1.9%), 제너럴모터스(GM)(4.4%), 하니웰(1.7%), 맥도날드(2.4%)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퀄컴은 퀄컴칩 휴대폰의 수입을 금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부시 대통령에게 이를 거부해 줄 것을 촉구했다는 소식에 2%가 급반등했다.
한편 미국의 4월 무역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수출에 힘입어 월가의 예상치보다 비교적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4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 달에 비해 6.2% 감소한 585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1295억달러로 사상최고치였고, 수입은 1880억달러로 1.9% 줄어들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는 12.3% 급증해 지난 1월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