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의 수요가 줄어든 데다가 신용카드사의 신용공여일이 축소 조정된 영향이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1/4분기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잔액은 586조5169억원으로 분기중 4조 5534억원 늘어났다.
전분기 23조1459억원과 전년동기 7조2713억원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올들어 가계신용은 증가폭이 크게 축소되고 있다"며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이 주택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줄었고 신용카드 등에 의한 판매신용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555조278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조847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분기 21조원 증가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강화와 주택구입수요 위축 등으로 주택관련 대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예금은행 대출은 마이너스 통장 등 신용대출이 활기를 띠었으나 주택담보대츨의 증가폭이 크게 줄어 분기중 2조4178억원 늘어났다.
전분기 14조6230억원, 전년동기 5조30억원 증가한 것에 비해 크게 축소된 것.
비은행금융기관 대출도 상호금융 등 신용협동기구를 중심으로 1조2679억원 증가했으나 전분기 6조327억원보다는 증가폭이 줄었다.
반면 여신전문기관 대출은 7265억원 증가했으며 국민주택기금 대출도 4348억원으로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다.
이 같이 주택관련 대출이 위축되면서 10년이상 대출비중은 전분기 57%에서 49.4%로 하락했으며 2년미만 대출비중은 27.6%로 상승했다.
신용카드 등에 의한 판매신용 감소도 가계빚 축소에 일조했다.
판매신용은 연말 매출 편중에 따른 계절적 요인과 일부 신용카드사의 신용공여일 축소조정으로 2936억원 감소했다.
카드사 할부 금융사 등 여신전문기관의 판매신용이 1517억원 감소한데다 백화점 등의 판매신용도 1419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