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달러/엔은 장중 121.97엔까지 오르며 122엔 선을 위협, 3개월반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로/엔도 한때 164엔 선에 접근했다.
미국 1/4분기 성장률이 0.6%로 하향수정되었으나 어느 정도 각오하던 부분이었고, 대신 이번 달 시카고 지역 제조업경기가 예상보다 크게 회복된 것이나 2/4분기 초 건설지출이 예상외 증가했다는 소식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더욱 멀어지게 했다.
연준의 금리전망 변화 때문에 이번 달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1.4%, 일본 엔화 대비로는 1.8% 각각 상승했다. 지난 4월 유로화 대비 사상 최저치, 영국 파운드화 대비 26년 최저치를 각각 기록한 뒤 반등한 것이다.
(이 기사는 1일 8시 1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5/30 종가 1.3427..... 121.61..... 163.34..... 1.9755..... 1.2254..... 82.33
05/31 종가 1.3452..... 121.71..... 163.74..... 1.9803..... 1.2249..... 82.75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지표 결과가 달러화를 부양할 정도의 재료라기 보다는 달러화 상승 흐름을 안정시키는 정도의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매슈 스트로스(Metthew Strauss) RBC캐피털마켓 소속 선임외환전략가는 "이번 환율 변화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 안된다. 주말 이벤트를 앞두고 수급에 기초한 좁은 레인지 장세가 이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4분기 실질성장률 잠정수치를 연율 0.6%로 제출, 당초 예상보다 경기가 더 급격히 둔화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물론 0.7~0.8% 수준을 예상하던 시장이 이 지표 결과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주간 실업수당청구는 4000건 줄어든 31만 건에 그쳤고, 시가코 구매관리협회(PMI)의 5월 제조업지수는 61.7로 전월대비 8.8포인트 급등했다. 또 4월 건설지출이 예상외로 0.1%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지표는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다.
전미주택기업감독청(OFHEO)는 1/4분기 주택가격이 4.3%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택가격 상승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지난 화요일 S&P/케이스-실러지수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경제전문가들은 1/4분기 성장률이 생각보다 훨씬 약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지나간 과거지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의 관심은 앞으로 경기가 얼마나 어떻게 회복될 것인지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전날 정책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최근 경기둔화 우려가 다소 줄어들었다"며, 특히 "기업설비투자 감소 우려도 줄었다"는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유럽 지표 중에서는 유로존 4월 인플레율이 1.9%로 예상과 일치했던 반면 독일 실업률이 9.3%로 예상보다 약간 높아지는 등 엇갈린 모습이었지만, 지역 경기 확장 흐름과 중앙은행의 추가 긴축행보에 대한 전망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일본 엔화는 실망스럽게 나온 4월 현금급여와 주택착공호수 결과와 니시무라 기요히코 일본은행(BOJ) 정책심의위원의 "정책결정은 신중하게 천천히 할 것"이란 언급에 따라 하락 압력에 시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