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수요일 7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좀 더 광범위한 지수인 S&P500지수가 이날도 약간 추가 상승하면서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전날 상하이주가 급락을 극복한 랠리에 비하자면 목요일 상승세는 다소 석연찮은 구석이 있었다.
31일 다우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다 막판에 밀리면서 전일대비 5.44포인트 내린 1만 3627.64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만3673포인트 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의 결과였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0.39포인트 오른 1530.62를 기록하며 종가기준 최고치를 다시 썼고, 나스닥지수는 11.88포인트 오른 2604.47로 다시 6년여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장세에 대해 주식전문가들은 수요일 랠리에 이은 '팔로스루(followthrough)' 흐름을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주말 발표되는 핵심 지표 이벤트를 앞두고는 아무래도 포지션을 줄이는 흐름이 연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627.64 (-5.44, -0.04%)
- 나스닥: 2,604.47 (+11.88, +0.46%)
- S&P500: 1,530.62 (+0.39, +0.03%)
- 러셀2000: 847.14 (+3.79, +0.45%)
- SOX : 488.26 (+6.84, +1.42%)
이날 미국 상무부는 1/4분기 실질성장률 잠정수치를 연율 0.6%로 제출, 당초 예상보다 경기가 더 급격히 둔화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물론 0.7~0.8% 수준을 예상하던 시장이 이 지표 결과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주간 실업수당청구는 4000건 줄어든 31만 건에 그쳤고, 시가코 구매관리협회(PMI)의 5월 제조업지수는 61.7로 전월대비 8.8포인트 급등했다. 또 4월 건설지출이 예상외로 0.1%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지표는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다.
전미주택기업감독청(OFHEO)는 1/4분기 주택가격이 4.3%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택가격 상승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지난 화요일 S&P/케이스-실러지수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날도 M&A재료가 시장을 지지했다. 와코비아(Wachovia Corp.)가 A.G.에드워즈(A.G. Edwards)를 68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1.1조달러 고객 자산에 근거하여 메릴린치(Merrill Lynch) 이후 2위 증권사 자리를 구축하게 됐다. 시티그룹의 스미스바니(Smith Barney)가 자리에서 밀렸다.
이 소식에 A.G.에드워즈 주가는 14% 급등했으나, 와코비아 주가는 0.7% 내렸다. 하지만 증권 동종 업체들은 이 소식에 즐거워했다. 레이먼드 제임스 파이낸셜(RJF) 주가가 7.3%, 스타이플 파이낸셜(Stifel Financial)는 8% 그리고 오펜하이머(Oppenheimer)가 5.7% 각각 올랐다.
세리디언(Ceridian)은 토마스 리 파트너스(Thomas H. Lee Partners)와 피델리티 내셔널 파이낸셜(Fidelity National Financial)로부터 53억달러에 인수되는 것에 합의한 뒤 주가가 3.5% 올랐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사는 호주의 인베스타(Investa) 부동산업체를 39억달러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9%를 상회하면서 지난 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5% 대로의 상승 전망에 힘을 실었고, 국제유가는 52센트 오른 배럴당 64.01달러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