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4월 산업생산에 배팅했던 부분이 지표발표이후 돌아서면서 매도세가 거셌다.
중국주가 급락에도 국내 주식시장이 보합을 회복한 것도 숏플레이에 힘을 보탰다.
경기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는 4월 산업생산 지표 발표로 오랫만에 시장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 것.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6.7%, 전월비 3.1% 증가했다.
조업일수 변동을 적용한 생산지수 역시 전년동월대비 5.4% 증가해 전월(4.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성장추이를 알려주는 4월 생산지수(계절조정)는 155.0(2000년=100)을 기록, 전월(150.4)보다 비교적 큰 폭 상승했다.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비 0.3%포인트 상승했으며,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재경부 이찬우 경제분석과장은 "이제 경기는 확실히 회복에 접어든 것처럼 보여진다"며 "앞으로 중간 중간 특이 요인이 있겠지만 추세적으로 경기는 괜찮아 진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이 경기회복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지표 발표로 채권시장의 매도세가 시장을 지배했다.
최근 3-4일간 단타성으로 매수했던 기관과 산업생산이 4%대라는 루머, 중국 주가하락에 기댄 매수세력의 스탑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국내경기가 바다을 다지고 일어나고 있고 물가지표도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오전 금리하락을 이끌었던 부분이 기술적 반락과 루머로 마감되는 분위기 였다.
다만 국채선물 전저점 돌파를 시도했으나 시장이 지지돼 기술적으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주식 등 아시아시장의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미국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돼 국내 주식시장 조정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단기적으로 주식시장 조정에의한 채권시장 매수 의존도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1년이하 단기물쪽은 가격메리트에 의해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으며 주택금융공사의 학자금대출로 인한 선물매수세도 일부 나타났다.
은행권 관계자는 "단기물 쪽은 매력이 있어서 1년부근 통안채는 사자가 약세장에도 계속 나타났다"며 "결국 단기물이 얼마나 밀릴수 있느냐가 바닥형성을 좌우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경기가 나쁘지 않은 상태에서 적정금리를 모색하는 과정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5.18%,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오른 5.22%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도 전일보다 0.03%포인트 오른 5.32%에 마감, 5년과 10년 금리차이는 10bp를 유지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11틱 하락한 107.62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7만7973계약으로 전일 2만5506계약보다 크게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사가 4129계약, 외국인이 662계약, 선물사가 381계약, 보험사가 356계약 각각 순매도 했다. 반면, 은행은 2719계약, 투신사는 1673계약, 기타법인은 1126계약, 개인은 10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권 관계자는 "주식조정가능성도 높아지고 있고 5월 수출도 둔화세를 보여서 매도우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며 "경기회복이 가시적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추세적인 금리상승을 얘기하기는 아직 이른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