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증시 과열을 막기 위해 증권거래세율을 전격 인상하면서 증시 조정이 빚어지고 있다.
중국 증시 급락 조정에 따라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고 외환시장에서는 역외 매수가 작동하고 있다.
엔/원 하락 부담 속에서 일단 927원 수준의 20일선이 지지된 가운데 주가 조정이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그렇지만 중국 증시가 5% 이상 급락세에서 낙폭을 줄이고 국내 증시도 낙폭을 줄이면서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이 기사는 오전 11시 51분 유료회원들께 송고된 바 있습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29.50/80으로 전날보다 2.00원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오후 2시 10분 현재 930.60/931.10 호가 중).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 오른 929.30에 출발한 뒤 장중 928.30을 저점으로 931.10까지 오른 뒤 929선대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6월물도 929.30으로 1.80원 상승했으며, 외국인이 1,200계약 이상 순매수 규모를 늘리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중국 증시거래세율 조정으로 주가 하락이 빚어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렇지만 중국 증시나 국내 증시가 낙폭을 줄이면서 930원 밑으로 상승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전격 증권거래세율을 인상했으나 절대 수준이 낮아 단기 조정 이후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중국 당국이 지준율과 금리인상, 위안화 절상폭 확대에 이어 증시에 대한 직접 규제를 처음 단행했다는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증권거래세율 인상이 중국 증시에 유입되는 자금 유입속도를 줄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향후 주식양도차익 과세 등 강도높은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중국의 경우 증시 과열을 우려하면서도 강도높은 조치보다는 점진적이면서 단계적인, 그러면서 경착륙보다는 연착륙을 유도하는 정책 기조를 보이고 있어 시장 방향은 증시 상승쪽에 무게가 실린다.
과거 금리인상 등의 조치 이후 2개월간은 관망 내지 정책 효과를 주시하는 시차를 갖고 있는 점 역시 증시가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조정폭을 줄일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신경제연구소의 조용찬 수석연구원은 "지난주부터 중국 증시에 대한 거래세율 인상 얘기가 돌았다"며 "절대 수준이 낮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용찬 연구원은 "향후 양도차익과세 등 강도높은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있긴 하다"며 "그렇지만 점진적인 성향이 강해 국내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장중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가 현재 1,654.08로 전날보다 7.72포인트 하락 수준으로 낙폭을 줄이고 있다.
* 참고: [외환전략] 中 증시조정 영향력 주목
[외환서베이] 뉴스핌 외환시장 컨센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