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원화환율은 상승 복원력을 보여준 미 달러화와 중국증시에 대한 불안감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M&A 재료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한 미국증시가 증시조정에 대한 불안감을 약화시키고 있으나 인지세 인상에 대한 중국증시의 반응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다소간의 상승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인지세 인상 적용에 중국증시가 하락세로 반응할 공산이 커 보이며 그간 중국증시와 동반 상승해 온 측면이 강한 국내증시가 이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 원화강세가 국내증시의 상승과 밀접히 연관되어 왔다는 견지에서 금일 달러-원 환율의 등락은 중국증시에 대한 국내증시의 반응 정도에 의존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더구나 아시아권 증시의 조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엔캐리 포지션이 일부 청산될 움직임 마저 감지된다면 달러-원 환율이 반등할 여지는 더 많아질 것이라 판단된다. 엔캐리 포지션의 청산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인다면 엔-원 환율이 오르면서 달러-원 환율도 동반 상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그러나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아시아권 증시의 큰 폭 조정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증시 조정폭이 크지 않거나 과거 몇차례 경험했던 바와 같이 일시적인 조정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인식된다면 금일도 전강후약의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 금일 발표 예정인 일본의 4월중 산업생산이 주목되고 있다. 그 결과가 달러-엔 환율에 미칠 파장이 의외로 클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일본의 고용여건이 개선되고 가계의 지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소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금일 발표될 일본의 4월중 산업생산도 3월대비 개선되었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에 준하는 수치가 발표될 경우 기업활동, 고용 및 가계의 지출이 선순환의 고리를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일본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BOJ의 3분기중 금리인상 가능성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빌미로 달러-엔 환율이 재차 121엔대 초반으로 내려오는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 다음주로 예정된 ECB의 통화정책위원회를 앞두고 발표되는 유로존의 4월중 M3 증가율도 주목되고 있다. 통화공급량은 ECB의 통화정책 결정시 참고하는 중요한 보조지표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유로경제권내 통화량이 과다하게 공급되어 있다는 ECB의 평가가 ECB가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 오고 있는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전년동월대비 10% 이상의 통화공급 증가율이 확인된다면 6월 금리인상 이후에도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는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25.0∼9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