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은 최근 930원을 중심으로 등락 장세를 보이며 상하 변동 여부를 시험하고 있다.
그렇지만 좀처럼 928~935원 수준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18일 외환당국의 공식 구두개입에 이은 대규모 개입 이후 새롭게 설정된 박스권이다.
당시 개입으로 달러/원 환율은 20일선을 회복했고 120일선과 60일선을 잠시 넘는 듯했으나 결국 그 저항에 걸리고 말았다.
그 이후 달러/원 환율은 현재 상태에서도 기술적으로는 927.50 수준의 20일선과 933.70의 120일, 그리고 934.10의 60일선 사이에서 박스권 양상을 벌이고 있다.
특히 100엔/원 환율이 765원 수준 이하로 들어서면서 시장 내 개입 경계감이 엄존하는 가운데 해외 증시 등의 변동요인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기사는 29일 8시 07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의 ‘중국 증시 반드시 폭락’ 발언으로 세계 증시가 조정을 보였으나 일시적이었고, 북한 미사일 발사 변수도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에 따른 달러/원 환율의 상승 시도도 934원과 932원 수준의 저항에 걸렸고, 고점을 상향하지 못한 가운데 밀리며 장중 상승폭이 약화되는 ‘전강후약’의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물론 그렇지만 여전히 엔/원 레벨 부담으로 달러/원 환율은 928원 수준에서 저가 결제 등 매수세가 제법 강하게 버텨주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그렇지만 여전히 주식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달러/엔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에 따른 엔/원 하락 부담이 시장이나 당국에 부담을 주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21엔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이같은 엔화 약세는 증시 강세와 맞물려 주식 매수자금을 엔화로 조달해 투자하는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의 지속’을 촉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엔 강세는 주식 강세로 연결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세계 증시의 상향 동조화 속에서 국내 증시도 1,650선대를 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그렇지만 국내 증시의 상승은 달러/엔처럼 달러/원을 상승케 만드는 요인이 아니라 해외투자자금을 불러들임으로써 달러/원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조달통화인 일본 엔화와 달리 투자대상지역 통화이므로 성격이 다른 것이다.
또한 최근 글로벌 달러가 유로와 엔 등에 대해 커플링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미국의 금리인하 완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이후 주식 강세를 매개변수로 해서 다시 디커플링 내지 금리차에 따른 통화간 편차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엔화 약세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증시 강세의 지속과 더불어 엔/원 환율의 하락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뉴욕과 런던시장은 메모리얼데이 등으로 휴장했으며, 아시아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21.70선대에 거래되면서 개장초 100엔/원이 760원 초반대에서 ‘재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 역시 하락 압력이 작용하면서도 엔/원 부담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금 시장 공방이 예상된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당국의 대규모 개입 이후 박스권인 928~935원 수준에서 하단인 928원 수준의 지지력이 중요한 가운데 929.60원을 중심으로 927.40~930.90원, 그리고 926.00~933.10 수준에서 변동 가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