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는 이 지수의 지위에 대해 제기되는 몇 가지 비판을 소개하면서, 이런 비판에 대한 반론을 조목조목 제시했다.
먼저 S&P500지수에 관한 공통된 비판은 이 지수가 위원회에 의해 구성종목이 결정되는 일종의 '관리(managed)'지수, 즉 인위적인 지수라는 점이다.
그러나 배런스는 종목 선정과정이 객관적인 기준으로 이루어지며 또한 미국 상위 500대 기업의 자본총액 가중치와 거의 완벽한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현재 S&P500 종목들의 시가총액은 미국 주식시장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이 지수에 대한 또다른 비판은 그 포괄 범위가 너무 좁다는 것이다. 지수화된 포트폴리오는 시장 전반을 따를 필요가 있는데 소형 종목들로 이루어진 거의 25% 비중을 차지하는 나머지 부분을 제외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비판자들은 지적한다.
그러나 경험적인 증거에 따르면 시가총액이 낮은 주식의 투자수익률은 대형주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 같은 초과 수익률은 적극적인 운용에 의해 창출된 것이라고 배런스는 지적했다.
통상 대형주들은 월가 분석가들에 의해 좀 더 총체적을 분석되며 적극적인 운용주체에게는 기회를 잘 열어주지 않는다. 따라서 잠재적으로 비효율적인 시장에서도 지수화는 잘 이루어질 수 있지만, 다수 전문투자자들은 대형주로 이루어진 핵심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만 지수 벤치마킹을 하고 소형주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
S&P500에 관한 가장 흔한 비판은 시장에 형성된 '거품(bubbles)'을 제대로 수정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1999년 말부터 2000년 초까지는 첨단기술주의 PER가 비상식적 수준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지수 내 비중이 너무 컸다.
그러나 지난 50년 동안 적극적인 운용주체들은 시장에서 고평가된 부분을 성공적으로 골라내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최소한 원칙상 적극적인 투자자들이라면 이 같은 편의는 수정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배런스는 주장했다.
더구나 시가총액 기준을 이용한 지수화 전략을 정당화할 정도로 시장이 효율적일 필요는 없다고 지적된다.
모든 종목은 누군가에 의해 보유되고 있으며, 따라서 집단으로서의 투자자들은 반드시 모든 종목으로 구성된 시가총액 가중치 지수를 가져야 한다. 누군가 최선의 포트폴리오 실적을 내면 나머지는 좀 더 열악한 실적을 내는, 시장은 원래 '제로섬 게임'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 10~20년 사이 S&P500지수의 투자수익률은 적극적으로 운용되는 대형주 지수펀드들 중 75% 이상에 비해 연평균 1.4%포인트 정도 높았다. S&P지수펀드는 세금 면에서도 효율적이었다. 장기적으로 지수를 능가하는 적극적 운용펀드가 있기는 하지만, 이미 승리자를 예상하기는 힘들다. 인기있던 펀드도 다른 시점에는 최악의 성과를 보이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배런스는 나아가 최근에는 S&P지수에 대한 네 번째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지수의 가중치 메커니즘이 고평가된 주식에 좀 더 높은 비중을 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라고.
이 주장에 따르면 어떤 주식은 시가총액보다는 좀 더 경제적 기초, 즉 기업의 수익과 장부가치 등에 기초해서 비중이 결정되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구성된 지수가 시가총액 가중치 지수보다 투자수익률이 높은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을 제출한 리서치 어필리에이츠(Research Affiliates)사의 RAFI1000지수에 기반한 상장주펀드 파워셰어즈 FTSE RAFI1000은 2005년 12월 도입 이후 계속 S&P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온 것이 사실이라고 한다.
하지만 배런스는 RAFI1000지수는 가치주와 소형주로의 편의를 가진 지수이며, 이런 식의 지수가 계속해서 초과 수익률을 낼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이 지수가 모든 투자자들이 참조하는 지수라고 말할 자격도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결국 S&P500지수는 앞으로 올 50년 동안에도 대형주지수 벤치마크로서는 가장 유용한 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동지는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