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원화환율은 929원 안팎의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760원이 위태로운 엔-원 환율을 의식하여 특별한 요인없이 920원대 중반을 향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930원대는 매도레벨이라는 지난 몇일간의 경험으로 인해 동 레벨로의 재진입 가능성도 낮아 보이기 때문이다. 금일 개장하는 유럽 및 미국 외환시장의 움직임을 확인한 다음 거래에 참여하려는 관망 분위기도 금일 제한적 등락을 예상케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 미국의 주요경제지표에 대한 글로벌 달러화의 반응이 달러-원 환율에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달러화에 우호적인 경제지표가 발표되어 달러화가 추가 반등한다면 달러-원도 다소간의 상승시도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증시 상승세가 지속되는 한 그 영향력은 반감될 것이라 생각된다. 지표 발표를 계기로 달러화가 하락한다면 920원대 중반의 환율을 보는 시기가 좀 더 앞당겨질 것이며 연중 최저치 갱신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어 보인다. 당국의 개입 이후 회복했던 930원대 환율을 유지하지 못한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연중 최저치의 하향 테스트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 판단되기 때문이다.
- 3분기중 BOJ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주요 선진국들과의 금리격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정도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핵심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일본경제의 약 5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내수경기의 부진함으로 현재의 경기 확장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를 자신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금일 발표 예정인 일본의 4월중 가계지출 및 소매판매실적도 일본의 부진한 내수경기를 재확인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 미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이고 영란은행, ECB, 뉴질랜드 중앙은행 등 주요국들의 금리인상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 BOJ의 25bp 금리인상이 가시권에 든다고 하더라도 일본의 저금리에 기초한 엔캐리 트레이드에 대한 욕구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리 트레이드로 인한 달러-엔의 상승압력도 소멸되기 어려워 보인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27.5∼9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