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중국인들의 국내 여행이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관광 경쟁력 약화로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사용실적은 2분기째 감소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은 1/4분기 중 국내 거주자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14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4.3% 증가했으며, 사용자도 198만명으로 23.8%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인당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712달러로 전년동기비 8.5% 늘었고, 지난 4/4분기에 비해서는 1.3% 증가했다.
한은은 겨울방학 동안 내국인 해외여행객이 크게 증가했고 달러/원 환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원화 강세에 따른 구매력 증가로 1/4분기 중 해외 사용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거주자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은 지난 2004년 1/4분기 6억1,9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12분기째 증가했으며, 증가율 면에서 지난 2004년 13.3% 증가율이 지난 2005년는 30.8%, 2006년에는 31.8%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중 내국인 출국자는 331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 외국인 입국자수 144만명에 약 2.3배를 기록했다.
또 지난 1/4분기 달러/원 평균 환율은 938.9원으로 전년동기 평균환율 977.5원에 비해 38.6원 급락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11억6,000만달러로 전체사용액 중에서 82.4%를 차지해 대부분이었고, 현금카드를 겸한 직불카드가 2억4,700만달러로 17.6%를 기록했다. 직불카드는 지난 2005년 2/4분기 11.5%에서 꾸준히 증가해 7분기째 사용 비중이 커지고 있다.
반면 1/4분기 중 해외 외국인(비거주자)의 신용카드 국내 사용액은 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했으며, 사용자수도 123만명으로 6.3% 줄었다.
중국의 춘절 연휴(2.18~2.24)로 중국인 방한객은 15% 가량 늘었으나 외국인 입국자수가 144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에 그치면서 신용카드 사용금액과 사용자수가 감소했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지난 1/4분기 서비스수지 적자는 62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여행수지 적자가 절반을 넘는 36억달러에 달하고 매월 10억달러 이상 적자를 보고 있어 내외국인간 신용카드 사용 격차도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