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수요일 장기물 금리 중심으로 상승하며 정상화되는 듯 했던 수익률곡선은 이날은 10년물 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다시 평평해졌다.
시장이 주목하던 4월 신규주택판매 결과가 예상과 달리 강력한 증가세를 보인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더욱 후퇴했다.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902%까지 오르며 1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연준이 긴축 의지를 더욱 강력하게 밝히기 시작한 3월 초 이래 35bp나 상승한 상태.
(이 기사는 25일 7시 3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5/23: 3개월 4.88 (+0.04), 2년 4.83%(-0.01), 5년 4.77%(+0.01), 10년 4.85%(+0.02), 30년 5.00%(+0.02)
- 5/24: 3개월 4.88 (-0.00), 2년 4.84%(+0.01), 5년 4.77%(+0.00), 10년 4.84%(-0.01), 30년 4.99%(-0.01)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이날 미국 상무부는 4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무려 16%나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혀 시장을 놀라게했다. 4월 내구재주문도 0.6%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채권시장에 부담을 줬다.
이 같은 결과는 연준이 금리인하는 커녕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부추기면서 채권 매물을 이끌어 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가 가능할 수 있다는 식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4월 신규주택 판매가 급격히 증가한 배경에는 판매가격이 10%나 급락한 배경이 존재했다. 4월 주택판매 가격 중앙값은 22만9100달러로 전월비 11.1% 급락, 한달 하락률로 사상 최대 폭을 기록했으며, 전년동월대비 10.9% 낮은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티제이 마타(T. J. Marta) RBC캐피털마켓(RBC Capital Markets) 소속 채권전략가는 "건설업체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기를 거부하는 '부인' 단계에서 '항복' 국면으로 전환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본격적인 가격인하를 통한 재고조정 움직임이 개시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만5000건 증가한 31만1000건을 기록해 6주만에 처음으로 증가했으나, 여전히 시장의 예상범위에 들었다.
마이크 잉글런드(Mike Englund) 액션이코노믹스(Action Economics)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월부터 3월 사이 설비투자 지표가 약하게 나오면서 우려를 샀지만, 3월과 4월 내구재주문과 최근 고용시장 지표가 강력하게 나오면서 경기 하방리스크가 더욱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채권전문가들은 금리가 매력적인 수준까지 상승한 만큼 앞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란 기대감도 나타냈다.
특히 스톤앤매카시(Stone & McCarthy Research Associates)가 23일 발표한 주간 투자자 서베이 결과는 채권투자자들은 3년여만에 가장 낙관적인 심리를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화요일 발표된 JP모간 체이스의 주간투자심리지수가 2003년 8월 서베이 개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과 일맥상통한 것이었다.
제프리 코론(Jeffrey Coughron) 베이커그룹(Baker Group) 소속 투자전략가는 "금리가 레인지의 상단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좋은 투자기회가 열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