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美대통령과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의회와 국내 이익단체들로부터 대중국 무역적자 관련 쟁점을 해결하라는 압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美中 전략경제대화로 쏠린 기대가 오히려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중국 재정부 고위 당국자는 15일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번 협의는 대화일 뿐 협상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중국이 오랫동안 주장해왔듯이 미국이 중국으로의 특정 첨단제품의 수출에 대한 금지를 풀고 중국에 시장경제 지위를 부여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솔직히 말해 중국은 미국의 정치 시스템을 좀 더 배울 필요가 있다. 외부자인 우리로서는 미국의 견제와 균형 시스템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실제로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중국이 자국의 이해에 기초하여 환율제도를 개혁하고 있지만, 해외로부터의 중국에 대한 추가적인 평가절상 압력이 가해진다면 오히려 '역화'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기세력들이 대단히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해외로부터의 간섭은 오히려 중국 환율시스템의 개혁을 방해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 동안 중국 당국자들은 위앤화 절상속도를 가속화할 경우 핫머니 유입이 급증하여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자신들을 방어하는 입장을 펼쳐왔다.
한편 재정부의 당국자는 중국이 대규모 무역흑자를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며, 자신들은 대외수지 균형을 바라고 있다고 글로벌 불균형에 대한 입장을 요약했다.
또 그는 중국이 1.2조달러 규모로 증가한 외환보유액을 좀 더 적극적으로 운용해 나갈 것이며, 아직은 그 준비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투자는 국내가 아니라 국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략경제대화 사절단에는 중국 국영투자기구의 대표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