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 이성태 의장은 10일 "앞으로 은행 여신 증가속도가 계속 빠르게 증가하는지 감속하는지를 관심있게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성태 의장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들어 중기대출이 크게 늘면서 M2, Lf 등 지표로 본 통화증가율이 꽤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나 이 의장은 "이같은 현재의 상황이 종합적인 경제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콜금리 인상의 직접적인 신호라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이날 국내경제가 예상한 성장 경로를 진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4%중반의 경제성장과 2% 중반의 물가 상승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경기가 살아나면서 경제성장율을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데에서는 시각을 달리했다.
이성태 의장은 "최근의 경제예측을 하는 민간기관 등에서 경제성장 전망을 조금 높이 보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한은은 경제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3분기 이후 경기가 확실히 살아난다는 믿음을 가지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경제성장세가 높아진다던가 하는 믿음을 줄만한 통계수치나 정보가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10일 12시 24분 유료회원들께 이미 송고된 바 있습니다.)
목표콜금리와 실제콜금리사이의 괴리가 발행했던 것에 대해서는 "콜금리 목표와 실제 콜금리목표가 크게 괴리되는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수는 없다"면서도 "지난 반월 지준마감과 같이 짧은기간 동안 실제 콜금리가 목표콜금리를 크게 웃도는 상황은 짧은기간 동안 있을 수 있고 앞으로도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정정도 목표콜금리와 실제콜금리가 괴리를 보이는 것은 콜금리목표제가 제대로된 기능을 하는데 필요하다"며 "실제콜금리가 목표콜금리에 붙어있으면 장단기 금리 조달과 운용에 미스매치를 유발하는 측면이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관계자는 "과거처럼 무조건 원화부족자금을 지원해 주는 식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언제나 자금지원을 한다는 게 오히려 시장기능을 저해한다는 부작용에 대해 내부적으로 점검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넉달 전부터 지속적으로 시장에 신호를 보냈듯이 원화자금 리스크에 대해서 확실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기외화차입 관련, 이 의장은 "현재시점에서 한은이 공동검사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 앞으로 상황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당장 언제부터 할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지급결제허용에 대해서는 "증권사에 지급결제기능이 부여됐을 때 결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 법안보다 나은 방법이 없는지를 재경부와 실무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