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에 분기기준 사상최대의 영업이익을 거둔데다 지주회사 전환가치가 속속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SK의 1분기 영업이익은 47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자그마치 44%나 급증했다. 특히 석유사업보다는 화학사업부문에서 '깜짝놀랄 만한' 실적을 거둬 '기름값 인상으로 이익을 낼 것'이라는 세간의 의혹을 불식하는 '성과'도 거뒀다.
1분기 실적의 견인사업부는 화학부문과 윤활유 사업.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155%와 105%씩 증가했다.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4.6%로 지난 2005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활유사업은 촉매교체 등 운영효율성 개선투자, 생산능력확대, 수율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 27.2%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27일 증시전문가들은 SK의 성적표에 '목표주가 상향조정'으로 화답하고 있다.
대우증권 임진균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20000원으로 기존 목표주가 대비 12.1%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지난 4분기 정제마진 약세로 향후 수익성 둔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번 1분기 실적은 이런 우려를 해소시킬 만큼의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석유개발사업은 지난해 영업이익 비중이 19%에 불과했으나 올 하반기 브라질, 2008년 페루, 2009년 예멘 등에서의 원유생산이 본격화되는 만큼 수익모델의 중심으로 부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SK의 자산가치도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CJ투자증권 이희철 애너리스트는 "SK인천정유(지분율 90.63%)는 1분기 중에 SK의 지분법이익에 457억원을 기여하는 등 실적이 개선되어 향후 전략적 제휴 및 IPO 전망이 더욱 밝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향후 지주회사 분할 과정에서 지배구조 투명성 및 배당금 증대 효과, 계열사 지분가치 향상, E&P 등 보유 자산가치가 더욱 반영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