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23일 제출한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 해 유로화 강세가 대부분 유로존 경제의 강세에 의한 것이었다는 주장을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1월부터 12월까지 주요통화 바스켓에 대한 유로화 명목 실효환율은 약 5% 상승하였으며, 2005년 평균 환율에 비해서는 2.5%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유로화 강세가 "유로존의 전반적인 경제여건이 좀 더 개선되었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던 점에 기초하고 있다"며 사실상 경기 펀더멘털의 반영이 주된 요인이었음을 시사했다.
다만 보고서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동안 "일본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유로화가 엔화 대비로 12.4%나 강세를 기록했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이들은 이 같은 엔화 약세 현상에는 일본과 여타 선진국 사이의 명목 금리격차가 크게 유지된 것이 한 가지 원인이었다며, "환율의 내재적 변동성이 낮은 상황이라 캐리트레이드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유로화는 이 기간 캐나다달러 대비 11.2%, 홍콩달러 대비 11.7% 그리고 중국 위앤화 대비로 8% 각각 평가절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달러, 스위스프랑 노르웨이 크로네 그리고 여타 아시아 통화 대비로는 절상 폭이 작은 편이었고, 파운드화 대비로는 2.2% 평가절하되고 여타 유럽 통화대비로도 약세를 기록한 것이 전체적인 평가절상 폭을 낮추는 역할을 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한편 ECB는 "2007년 들어 첫 두달 동안은 명목실효환율은 거의 변화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