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시장이 대체로 약보합 수준을 보인데 비해 국내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렇다고 강한 상승 모멘텀으로 강하게 치고 오르기엔 장 후반 상승폭이 줄어든 것을 감안할 때 무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시장이 조정 우려에서 벗어나 완만한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27포인트 상승한 1544.35, 코스닥은 0.45포인트 오른 692.01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흐름을 보였다.
오전 한때 1550선을 돌파, 20포인트 이상 올라 1554.50까지 치솟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투신권의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일본 증시가 오후장 개장후 낙폭을 보이자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규모가 현격히 줄어들며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졌기 때문.
물론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추세적으로 이어지진 않았으며 현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43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쳐 상승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철강금속, 운수창고가 2% 이상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은행과 전기전자 등 시총 상위 업종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또한 오전 대비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축소하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테마별로는 카지노, 선거, 자원개발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분석부장은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신권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커지는 만큼 종목별 대응이 유효한 상태"라며 "1분기 실적 우량주 및 기관과 외국인 관심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부장은 "지난주 증시 조정에 대한 우려가 안정화됐다는 게 금일 시장의 주된 특징"이라며 "어닝시즌이 끝나가는 만큼 앞으로 매크로한 측면에 포인트를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와 관련, 이윤학 부장은 "최근 조세회피지역의 헤지펀드들이 많이 들어왔다. 본래 헤지펀드가 문을 열고 시장 매력도가 살아나면 롱텀펀드가 들어온다. 따라서 이제 롱텀펀드가 들어올 차례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