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23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올 1분기 매출액 1조6640억원, 영업이익 1554억원, 경상이익 1437억원, 당기순이익 101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5%, 59.1%, 29.0%, 36.4% 증가한 수치이다.
◇실적호조... 배경은?=회사측은 실적 향상의 이유로 중동과 유럽, 미주지역에서 수출이 활성화된 것과 당진 B열연공장에서 열연강판의 생산 및 판매물량이 증가한 것을 꼽았다.
수출의 경우 중동지역에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개발붐이 일고 있어 철강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t당 평균 476달러 수준이던 H형강 수출가격이 올해 1분기에는 740달러 수준까지 상승해 현대제철의 중동지역 수출실적도 지난해 1분기 21만톤 수준에서 올해 1분기에는 32만톤 수준으로 52.4% 확대됐다. 전체 수출실적도 1073억원에서 2255억원으로 110.2% 급증했다.
열연강판의 경우 지난해 10월 정상화시킨 B열연공장이 올 들어 완전 정상조업에 돌입함에 따라 생산물량이 지난해 1분기 23만8000톤에서 올해 1분기 64만2000톤으로 170% 증가했다. 이로 인해 전체 제품 구성비도 철근 42%, 형강 41%, 열연 11%, 기타 6%에서 철근 35%, 형강 35%, 열연 24%, 기타 6%로 열연제품의 구성비가 높아지게 되었다.
◇고로제철소, 진행상황은?=현대제철 박승하 사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관제철소 부지조성이 성공적으로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일관제철소 부지조성공사는 현재 32.2%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항만공사는 3만톤 부두가 3월말 완공된데 이어 철광석과 유연탄 등 제철원료 하역에 사용될 10만톤급과 20만톤급 선석은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각각 53%와 42%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금조달과 관련, “1분기 1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연간 6000억원 수준의 영업익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고로 1, 2기가 완공되는 2011년도까지 6년간 순차적으로 투자될 내부 조달자금 2조6400억원은 문제없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내부자금과 외부자금을 합친 총 투자금액 5조2400억원의 조달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주원료 조달 MOU체결을 통해 2010년부터 10년간 소요될 철광석, 유연탄 등의 제철원료를 이미 확보했으며 이를 운송할 3개 선박회사와 5월초에 1차 용선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