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반 국내 코스피 지수는 1530선 돌파하며 상승모드를 유지하는 모습이었으나 주중반 이후 중국 경기 과열에 따른 긴축 우려감으로 일시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국내증시는 중국 긴축우려감의 충격에서 하루만에 반등하며 지난주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일단 증시전문가들은 지난주 중국의 긴축우려감이 시장에 제한적인 영향에 그쳤지만 여전히 시장의 주요변수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의 긴축정책이 과거처럼 국내증시에 큰 충격을 줄 가능성은 약하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긴축정책에 대한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이런 연유에서 이번주 국내증시는 중국 금리정책을 앞두고 시장의 힘겨루기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 대우증권 이경수 선임연구원
향후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예상대로 그 빌미는 중국 긴축 우려감이 제공하고 있다. 지난 주 집중됐던 중국 경제지표 발표 결과(1분기 GDP성장률 11.1%, 3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25.3%, 소비자물가 3.3%)가 대부분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곡물가격 급등영향이 컸지만, 이를 제외한 기업물가 및 소매물가 등에서도 전반적인 물가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이는 향후 중국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 가에 대한 의구심을 계속 제공할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는 향후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이 금리 중심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주목한다. 지속된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과잉유동성은 인플레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정부는 이를 흡수하고자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방안으로 기존의 지준율 인상에서 금리 인상으로 바꿀 수 있다. 이럴 경우 중국 내 자산간 자금흐름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 경계 요인이다.
단기 상승 부담에 대한 해소가 필요한 시점이다. 문제는 조정이 진행될 경우 그 수준에 대한 고민이 될 것이다. 이번 중국 변수가 기술적 조정 시점과 맞물려서 나타났다는 점이 부담스럽기는 하다. 그러나 조정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2004년 중국 쇼크와는 물론이거니와 기대컨데 올해 2월에 나타났던 조정수준보다도 약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시장 전체의 조정에 대한 걱정보다는 기술적 조정과정이 진행될 경우 무엇을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이에 대해 우리는 여전히 조선, 기계, 비철금속, 은행, 증권, 건설업종을 선호한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이현주 선임연구원
중국 쇼크 재연에도 불구, 글로벌증시는 순항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지엽적으로는 인플레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나 주요국들의 정책금리가 동결기조로 전환되고 글로벌 유동성이 재차 확충되면서 주식자금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진국 뿐만 아니라 신흥시장들도 주식자금이 4주 연속 순유입되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여력을 제공해 주고 있으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 2004년 3월에 2.9조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이래 가장 공격적인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지나고 있지만, 주가와의 상관관계는 그리 높지 않은 모습이다. 이익모멘텀(12개월 예상EPS의 전월대비 변화율)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선진국과 신흥국이 비슷한 주가수익률을 기록 중에 있으며, 이익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동유럽이 신흥아시아보다 낮은 주가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결국 당분간은 실적 보다는 유동성 효과에 초점을 맞춘 시장접근이 유효해 보이다.
이번주에도 최근 지속되고 있는 상승흐름을 복원하려는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과 국내증시 모두 상승랠리를 지속해 오면서 상당한 가격부담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과 변동성 지표가 확대될 여지가 높은 시점이란 점을 감안해 적절한 위험관리가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대신증권 성진경 선임연구원
중국의 긴축정책, 미국 및 우리나라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시장 전반적으로 관망 심리가 우세해질 듯하다. 우리나라 1분기 GDP성장률은 3.8%(yoy), 미국 1분기 성장률은 5분기 만에 2% 하회 예상(전망치 1.2%)되고 코스피지수는 1530선 전후의 혼조세가 예상된다. 대외 불안 요인들로 인해 수출주 대비 내수주의 수익률 우위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 현대증권 김영각 책임연구원
중국 경기과열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지만 중국발 충격은 제한적인 돌풍으로 그치며 증시가 재차 상승추세로 전환되었다.
중국발 충격을 통해 한국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살아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던 것으로 보이며, 과열되었던 증시에 대한 숨고르기의 계기가 되는 등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났다.
한편 증시의 흐름이 외부변수를 제외하면 나름대로 안정된 수급 속에 외국인의 투기적인 선물매매와 이에 따른 프로그램매매가 증시를 뒤흔들고 있는 양상이다.
이러한 흐름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기술적 측면상 차익잔고물량이 전저점 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선물시장의 흐름이 증시에 악재로서 충격을 제공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진다.
실적시즌에 들어선 상황에서 예상보다는 긍정적인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고 있어 증시의 상승 추세는 유효한 것으로 전망되며, 상승폭이 컸던 기계/조선업종보다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보이는 내수관련주인 유통/증권/건설업종 등에 대해 비중을 늘리는 기존 시각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