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리하락은 전날 금리 급락세의 '연장'에 해당했다. 화요일 소비자물가지표가 완만하게 나오면서 인플레 우려를 던 시장은 연준이 연말까지는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고, 이에 따라 6주만에 사흘 연속 금리하락세가 기록됐다.
금리선물시장은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기준금리가 5%로 인하될 가능성을 32%까지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날은 특별한 거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주간 모기지신청건수 감소 소식과 지난 달 주택차압률의 상승 소식 등이 채권시장의 경기둔화 전망에 약간 힘을 실었다.
비록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기술업체 실적 우려 속에 주식시장 전반이 침체 흐름을 보인 것도 채권시장에는 우호적인 여건이 됐다.
(이 기사는 19일 7시 4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4.98(-0.01), 2년 4.63%(-0.04), 5년 4.56%(-0.04), 10년 4.65%(-0.03), 30년 4.82%(-0.02)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그 동안 연준의 일차적인 우려대상이 인플레이션에 있었으나, 예상대로 그 압력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좀 더 주택시장과 같은 경기둔화 쪽으로 고개를 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희망사항을 나타냈다.
이 때문에 시장은 지난 3월 연준의 의사록 발표 직후 형성했던 상당한 규모의 숏포지션을 커버하는 모습이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또한 소비자물가지수가 안정된 것으로 확인된 이상 해외투자자들의 재무증권 수요도 다시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됐다.
이날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 주 모기지신청지수가 2.5% 내린 630.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택구입 관련 신청지수는 4.2% 하락한 396.5로 2월 중순 이후 가장 낮았다.
거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재무부 당국자의 발언이 재료가 되기도 했다. 헨리 폴슨(Henry Pauson) 재무장관은 상원 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조세격차(tax gap, 법적징수세액과 실제 징수세액의 차이)를 해소하는 방식에 대해 언급하면서 "현재 납세율이 높기 때문에, 이는 개선될 수 있고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세정책과의 에릭 솔로몬(Eric Solomon) 차관보는 상원에서 2001년 현재 조세격차는 2900억달러에 달했으며, 이후 매년 납세자들이 그 구멍을 메우고 있는 실정이라고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