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넥셀에 따르면 세계적 신약개발 능력을 갖춘 제약회사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중견 제약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 기사는 17일 10시 10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기존의 경우 제약사가 바이오벤처업체를 인수한 사례는 있었지만 바이오벤처업체가 중견 제약사를 인수하는 경우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제넥셀 고위 관계자는 "중견 제약사 인수를 위해 200억원을 해외증권(CB) 발행을 통해 유치하기로 했다"며 "이는 제넥셀이 인수추진중인 제약사의 소요자금 40~50%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바이오 사업 진출을 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등으로부터 충당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제넥셀은 해외유치자금과 전략적파트너 자금 등을 통해 매출액 1000억 원 내외의 상장 제약사 중에서 전문의약품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를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 목적은 제약회사를 통해 항체 및 단백질 치료제 생산을 위한 cGMP 공장을 조속히 짓기 위해서다.
단기적으로는 이 공장에서 제넥셀이 현재 개발 중인 혈관형성 촉진제, 단백질 표적 항암제, 관절염 및 크론스병 항체 치료제 등의 임상시험 시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인수할 제약회사가 이들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증권사 한 종목담당 애널리스트는 "바이오벤처업체가 제약사를 인수한다는 것 자체가 획기적인 일"이라며 "바이오벤처업체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약사의 생산력및 유통력 등이 합쳐져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복제약 또는 개량신약 제품에 치중해온 국내 제약회사들이 한미 FTA 체결로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신약개발에 집중해온 바이오벤처 회사가 제약회사를 인수해 신약 중심의 제약회사를 탄생시킨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