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총재는 13일 휴스턴 세계문제위원회에 행한 연설 이후 기자들에게 현재 물가압력이 지나치게 높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확실히 낮추기를 원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앞으로 경기둔화 속에 물가가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예상대로 물가가 완만해지지 않을 경우 이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연준 관계자들의 다수 입장을 재확인했다.
피셔 총재는 최근 거시지표 결과가 예상보다 약했던 것에 대해서는 "아직 경기확장 국면이 종결되고 있다고 생각하기는 힘들다"고 말했으나, 주말 발표된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나 향후 인플레 기대치에 대해서는 직접 논평을 삼갔다.
그는 청중과 질의응답 시간에는 일본과 독일경제에 대해 "최근에야 이전보다 나은 성장률 수준을 기록 중"이라며, 일본은 "다시 성장하는 중이며, 독일도 마찬가지지만 다소 인상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약간 차별화하는 표현을 사용했다.
또 그는 에너지 문제에 대한 일종의 해법으로 옥수수를 원료로 한 에탄올 생산이 상품가격, 나아가 물가전반에 미칠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연준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연설에서 피셔 총재는 세계화된 교역의 증개로 인해 연준은 미국 경제를 분석할 때 국제적인 요인들을 더 많이 고려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책결정자들이 미국과 해외 경제 양자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좀 더 나은 수단이 필요하다며, 그 동안 지표들은 대부분 재화생산 쪽에 치중된 것인 만큼, "세계경제에 대한 좀 더 나은 측정 수단, 특히 서비스 교역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한 평가지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한 가지 장애는 서비스산업과 같은 무형자산의 동학을 제대로 파악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측정수단이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피셔 총재는 "세계화는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높임으로써, 이전에는 지속불가능한 정도의 속도라고 생각되는 확장추세에 대해서도 정책당국자들이 약간은 안심할 수 있게 했다"며, "글로벌화된 세상에서는 빠른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이전 폐쇄된 경제에서와 같은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이 동반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