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밤 미 달러화는 지난 금요일 발표된 양호한 노동지표의 영향력이 좀 더 이어지면서 유로화를 포함한 주요통화대비 소폭이나마 추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BOJ 금정위 회의 결과가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지켜보려는 관망분위기 속에 엔화에 대해서는 보합권에서 뉴욕시장을 마감하였다.
- 금일 원화환율은 930원대 초반에서의 박스권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주요 통화대비 큰 변동없이 뉴욕시장을 마감한 미 달러화가 달러-원의 동인이 될 여지가 많지 않아 보이는 데다 사상 최초로 1,500P 진입에 성공한 국내증시가 한차례 조정을 거칠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BOJ 금정위의 결과와 장마감 후에 있을 후쿠이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이 달러-엔 환율에 미칠 영향을 관망하려는 움직임도 운신의 폭을 줄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 이번달 들어 상승 강도가 강화되고 있는 국내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갈 만한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되고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주식 순매수 규모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930원대 붕괴 직전까지 몰고 갔던 직접적인 이유가 외국인 투자가들의 대규모 국내주식 순매수세와 함께 나타난 국내증시의 사상 최고치 갱신이었다는 점에서 국내증시의 조정 가능성과 줄어들고 있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순매수세로 달러-원이 추가 하락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어제부터 시작된 BOJ 금융정책위원회의 회의결과가 금일 발표될 예정이다. 기준금리가 기존의 0.5%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후쿠이 총재의 발언내용 또한 금리인상은 경기와 물가 상황을 지켜보면서 점진적으로 단행할 것이며 정해진 인상시기는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들어 재현되고 있는 엔화 약세현상에 변화를 줄 만한 새로운 재료가 도출될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 금주 12일에 예정된 ECB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발표되는 독일의 2월중 무역수지 규모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1월에 비해 흑자폭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대외거래에서 여전히 흑자기조가 유지되고 있음이 재확인된다면 ECB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높이면서 유로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29.5∼93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