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 김자봉 연구위원은 7일 "국내 PEF는 출자약정액과 이행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바이아웃(Buy Out)형과 재무적 투자 비중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투자대상발굴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말 현재 PEF의 수는 28개로 지난해 7월 19개에서 9개가 늘어났다. 출자약정금액과 출자이행 금액도 각각 5조9000억원, 2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7월(3조3000억원, 8000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소수의 PEF를 제외하고는 경영권을 주도적으로 추구하는 전략적 투자보다는 재무적 투자에 치중하고 있다. 더욱이 벤처캐피탈형이 거의 없고 대부분 바이아웃형태를 띄고 있다.
바이아웃형 PEF는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든 상장직전의 기업이나 상장 폐지된 저위험 저수익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반면, 벤처캐피탈형은 초기단계 혹은 성장기에 해당하는 고위험 고수익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의 가장 큰 이유는 투자대상발굴에 있어서의 전문성 제약 때문"이라며 "투자대상 발굴능력의 제고를 위해서 미국과 같은 특별위원회의 활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성공적인 PEF의 경우 각 분야별로 대규모 투자전문가를 구성해 투자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특별위원회의 성공적인 구성과 운영을 위해 적절한 보상시스템인 인센티브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투자대상 발굴 능력의 제고는 바이아웃형 PEF가 재무적 투자보다는 전략적 투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벤처캐피탈형 PEF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