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11포인트 오른 1484.15, 코스닥은 2.02포인트 내린 666.00으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을 끌어올린 가장 두드러진 종목은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조선주의 급등이다.
조선주 실적 호조세가 2010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 속에서 현대중공업은 5.56% 올라 20만원 벽을 깼고, 두산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각각 7.45%, 5.71%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최근 이틀연속 오랜만에 상승세를 구가하던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대형IT주들은 약세로 돌아섰다. IT업황 및 실적 우려감을 극복하기엔 여전히 부담스러워하는 시장 분위기다.
수급면에선 외국인이 4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면서 오늘 1784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수상승의 원동력으로 꾸준한 힘을 보이고 있다.
반면 투신권의 매도세가 다소 불안하다. 고점을 향해 갈수록 쏟아지는 펀드 환매에 따라 국내 투신권은 금일 3000억원에 가까운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상승을 제한했다.
한투운용 김재동 펀드매니저는 "고점이 다시 오다보니 환매가 늘고 있다. 특히 해외펀드 붐이 지속되면서 개인고객들의 자금이 해외펀드쪽으로 여전히 많이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해외증시가 워낙 올라 앞으로 변동성이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 국내증시도 고점에서 안정세를 찾아갈 경우 환매가 줄어들어 2분기쯤 수급의 변곡점이 있을 것이란 견해를 피력했다.
한편 전일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상은 중국과 국내증시에 예상외로 미미한 영향력을 보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4.79%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장비(2.02%), 유통(1.10%) 등이 오름세를 증권업종(-1.78%)은 4분기(1~3월) 실적부진 전망과 함께 중장기 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내려지며 약세를 보였다.
다음주 주식시장은 어닝시즌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예정된 옵션만기, 한국은행의 금통위, 유럽산업생산지표, 미국의 신뢰지수 등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옵션만기의 경우 부정적인 요인이 거의 없다는 게 컨센서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부장은 "현물을 팔고 합성선물을 매수한 포지션이 꽤 많이 있다"며 "만기가 되면 반대 포지션을 사야하니 이제 남은 것은 주식 매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